지난 11월 중순, 마일스톤 양제경 회계사는 삼성전자 C-LAB 아웃사이드 재무컨설팅을 위해 대구를 방문했어요. 삼성전자 C-LAB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에 선정된 총 5개의 스타트업에게 컨설팅을 제공하는 일정이었어요. 그중 한 회사가 대구에 위치해 있어, 해당 업체의 컨설팅을 위해 대구 현장을 찾게 되었어요.

 

강연에 앞서,
이번 컨설팅의 배경과 주요 내용에 대해
양제경 회계사와 간단히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Q. 이번 삼성전자 C-LAB 아웃사이드는 무엇을 하는 건가요?

(양제경 이하 양) 삼성전자에는 C랩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가 있어요. 인사이드는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고, 아웃사이드는 외부 스타트업을 키우는 프로그램이에요. 이 외부 스타트업을 키우는 아웃사이드에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회계 세무 강의를 하게 되었어요. 이번에 저희도 제안서를 제출하고 경쟁을 뚫어 선정이 되었어요.

 

Q. 구체적으로 어떤 컨설팅을 할 예정인가요?

(양) 5개 업체에서 각 회사별로 어려운 점이나 저희에게 요청하고자 하는 점을 먼저 취합했어요. 살펴보니 ‘스톡옵션을 어떻게 부여해야 할지 모르겠다’, ‘주식 이동을 하려는데 세무 이슈가 어떤 게 있는지 모르겠다’, ‘상장을 준비해야 하는데 IFRS 컨버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 저희가 가장 잘하고 자신 있는 부분들에 대한 문의가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 위주로 진행될 것 같아요.

Q. 스타트업들과 시너지를 느꼈던 경험이 있나요?

(양) 이런 게 시너지인지 모르겠지만, 종종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어요. “마일스톤 오기 전에 똑같은 이슈를 가지고 다른 회계법인을 갔을 때 명쾌한 답을 못 들었는데, 마일스톤에 오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됐다”라는 고객사 후기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시너지를 느끼는 것 같아요. 저희가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드릴 때마다 스타트업 전문 회계법인으로서의 시너지가 난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Q. 삼성하고 좋은 인연이 되어서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는데.

(양) 저희가 담당하는 업체가 5개예요. 각 업체마다 담당 회계사님들이 있고, 저는 전체를 총괄하고 있어요. 그런데 삼성에서 물어보시더라고요. “대표님도 대구에 가시나요?” 하고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당연히 가야죠!”라고 했어요(웃음). 다른 프로젝트보다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Q.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하나만큼은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것?

(양) 두 가지가 있어요.
첫째, 저희에게 주셨던 고민거리들이 해결됐으면 좋겠고,
둘째, 이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에도 마일스톤이 계속 생각났으면 좋겠어요.

당장의 문제를 해결해드리는 것이 첫 번째이지만, 사실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문제는 매 순간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안 생길 수가 없어요. 그때마다 마일스톤이 생각나서 연락 주시면 좋겠다는 거죠.

 

제가 부산 가서 강의를 자주 하잖아요? 그것도 사실 하나의 인연이 되어서 이어지는 거예요. 지난번에 부산에서 북토크를 했었는데, 그때 명함을 주고받은 대표님과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져서 부산에서 강의도 하고 있는 거고요. 이번 대구 컨설팅도 잘 돼서 자주 내려가면 좋겠어요. 지방에 계신 분들은 종종 ‘서울에 있는 분들은 잘 안 내려오실 거다’라고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내려갑니다. 불러만 주십시오(웃음).

 

Q. 수많은 업체와 경쟁했을 텐데, 저희가 선정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양) 제안서를 쓰면서 느꼈던 점이, 생각보다 저희가 전문 지식과 업무 경험이 많다는 것이었어요. 전문 지식은 마일로그 칼럼으로 정리되어 있고, 업무 경험은 Cases에 사례로 정리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번 제안서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생각보다 잘 준비되어 있고 경험이 많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시험 문제를 풀다 보면, 풀면서 느낌이 오잖아요? ‘이건 맞은 것 같다’ 하는 느낌이요. 이번 제안서를 준비하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왠지 삼성에서 우리를 좋아해줄 것 같다는 느낌이요. 결과가 좋게 나와서 너무 기뻤어요.

 

저희가 다른 프로젝트도 당연히 열심히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저희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기회일 것 같고, 그동안의 경험을 한 번에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