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회계사님! 우선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ㅎㅎ 저는 작년 8월에 입사했고, 마일스톤에서 주로 세무 자문을 하고 있는 서예은 회계사라고 합니다.


(홍보팀) 저희 임직원 인터뷰 시작하고, 회계사 인터뷰는 처음인데.. 소식 듣고 어떠셨나요?

(웃음) 아니 조금 얼떨떨하죠..! 진짜 생각도 못 했던 거잖아요. 오기 전에 두 분 포함해서 그전에 하셨던 분들 이제 쭉 보니까 되게 재밌게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부담스럽지만.. 뭐.. 좋아요~! 일단 예전부터 홍보팀이랑도 맛있는 밥 한번 먹고 싶었는데 이 인터뷰가 기회가 되었으니까 끝나고 점심 맛있는 거 같이 드시러 가시죠!

우왓 너무 좋아욧! 그럼 즐겁게 한번 시작해 볼까요? ㅎㅎ

Q. 자기소개 하실 때 세무 자문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아아 네네~ 다른 회계사님들과 하는 일은 크게 다르지 않고요, 저희 고객사 대부분이 스타트업이잖아요. 그래서 스타트업에서 궁금해하시는 것들, 특히 택스와 관련된 부분들을 다루는데, 대부분은 법인세나 상속세, 증여세, 양도세 관련해서 궁금하신 질문들을 가지고 오면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해서 의견을 드리는 업무가 제일 많고요. 그리고 회계 관련해서는 외부감사나 회계처리 관련 자문도 하고 있습니다. 회계와 세무는 연결되어 있으니, 회계와 세무에 관해 궁금해 하시는 건 다 해결해 드리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궁금해 하는 모든 것에 대한 자문..! 생각보다 범위가 굉장히 넓네요! 저희가 듣기로는 서회계사님의 전 직장이 김・장 법률사무소라고 하던데요! 거기서도 같은 업무를 하셨던 건가요?

맞아요. 거기도 회계사분들이 많이 계세요. 거의 200명 가까이 계시니까 꽤 많이 계시는 거죠. 거기서도 주로 세무 업무를 했었고요. 마찬가지로 재무제표 검토나 회계처리에 관한 자문도 했습니다. 다만 거긴 스타트업 보다는 대부분 외국계 투자 기업, 외국계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업무를 했었어요. 업무 분야는 똑같지만 그때와 지금은 고객사가 달라진 거죠 🙂

근데 회계사가 하는 업무는 사실 큰 틀에서는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세무 관련해서는. 거기는 외국계 투자 기업이 많다보니까 보니까 법인세나 이제 이전가격세제 위주로 했고, 여기서는 스타트업 운영하시는 개인 대표님들이 많이 계시다 보니까 법인세 외에도 상속, 증여세나 양도세에도 관심이 많으시고요. 포인트가 조금 다르긴 한데 업무는 큰 틀에서는 비슷해요! 궁금해하시면 다 해결해 드리는 거다! 약간 그런 느낌이에요 (미소)

Q. 그럼 혹시 업무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나 고객이 있으신가요?

이거 솔직하게 말하면 음 조금 거친(?) 고객들이 제일 기억에 남지만 그걸 말할 수는 없잖아요… (웃음) 그래서 그걸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뿌듯했던 게 있어요. 시즌에 감사업무 하면서 감사를 저희한테 맡겨주셨던 고객사가, 세무 업무와 법인세 신고도 같이 맡겨주시는 경우가 있었어요. 감사업무를 만족스럽게 했으니까 그쪽에서 더 맡겨주셨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뿌듯했죠!

그럼 감사업무로 인연을 맺어서 이후에 세무까지 맡겨주신 거네요!

네네 그래도 저희가 한 업무에 만족하셨구나 싶어서 감사했어요 🙂

그리고 뭐 대부분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하지만 그래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분들은, 특히 시즌에 가장 바쁠 때 바쁜 것도 이해해 주시고 일정 같은 것도 조율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이 기억에 많이 남고 또 너무 감사하죠!

Q. 곧 육아휴직을 가신다고 들었어요, 언제 다시 돌아오시나요 ㅠㅠ

아 네네! 육아휴직이 1년이긴 한데, 저희 1~3월이 바쁘잖아요. 그래서 1~3월에 다시 올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럼 빠르면 1-3월 중에 다시 얼굴을 뵐 수도 있겠네요..! 혹시 최근에 즐기고 계신 취미도 있으세요?

그게.. 취미가 있다가도 없어지는 게 제가 또 첫째 아기를 키우고 있다 보니까 혼자만의 시간이 없어요.. 이제 두 돌이거든요. 그래서 얼른 둘째 낳고 빨리 자기들끼리 놀아라 하고 제 시간 좀 갖는 게 제 꿈이에요 (웃음) 제가 술도 좋아하는데 지금 술도 못 먹고요.. 그전에는 뭐 운동도 좋아하고 그랬죠.. 술을 진짜 좋아해서 집에도 와인 냉장고도 큰 거 사놨는데 지금은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두 분은 술을 안 좋아하신다고 들어서 공감이 크게 안 되실 수도 있겠지만…ㅎㅎ

앗 그럼 운동은 어떤 거 좋아하셨어요??

저는 좀 강도 높은 거 좋아했어요. PT도 하고 필라테스도 하고 좀 약간 땀 흘리는 거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지금 배가 불러서 그런가… 요가처럼 이렇게 좀 앉아서 쉬엄쉬엄하는 게 좋네요. 그리고 요즘 다른 회계사님들이랑 회사 근처에 요가 다녀요! 하다가 힘들면 좀 쉬고 그러고 있어요. 혹시 홍보팀은 이 근처에서 다녀보신 적 있으세요?

저희는… 이 근처에서 다녀본 데라고는… 가정의학과…? (머쓱)

가정의학과..? 앗..하하 병원도 갈 일이 없으면 좋은데 말이죠^^;

Q. 혹시 저희 유튜브는 자주 보시나요?

아 네네! 정말 많이 보고 있어요. 출퇴근할 때 매일 보고 있어요. 제가 유튜브를 잘 안 보는데 거의 보는 거의 절반 이상이 저희 유튜브 채널이에요.

출퇴근할 때 상사의 목소리.. 괜찮으신가요?

그러게요(웃음) 근데 항상 출퇴근하면서 보네요 하하. 제가 집에서는 유튜브를 잘 안 봐서 출퇴근할때만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최근에 직장인 점심 티어도 보셨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동의하세요..?

아뇨 저랑은 잘 안 맞는 것 같아요(단호) 음 잘 안 맞는다고 생각한 이유는 제가 특정 음식에 막 꽂혀서 그것만 먹거나 그러질 않아요.. 그냥 두루두루 정말 무난하게 먹거든요. 그래서 혹시 만약에 누가 삼성동 맛집 한군데 추천해 달라고 하면 “여기다!”라고 딱 꽂혀서 얘기할 수 있는 데는 없는 것 같아요.

앗..서회계사님 최애 맛집은 어디인지 바로 물어보려 했는데…

하하(웃음) 저는 여기다! 하는 곳은 없는데, 그래도 자주 가는 곳은 예천 한우 스테이크 덮밥인것 같아요. 고기 맛있어요🥩

Q. 마지막으로 마일스톤의 장점과 단점 한 가지씩만 말씀해 주세요!

장점은 동의하실지 모르겠지만 젊잖아요. 파운더도 젊으시고 경영진도 다 젊으시고 구성원도 다 젊으니까 진짜 젊은 조직이라서 그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유연한 것 같고, 이번에 직원만족도조사? 설문조사도 하시고 그러면서 구성원들이 만족하는 부분, 불만족하는 부분 다 수용하시려고 귀 기울여 들으시려는 부분 그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단점은 사실 이걸 뒤집어 보면 되는데, 아무래도 법인 설립하고 업력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년이 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 사이에 체계적으로 갖춰진 것도 있지만 모든 면에서 다 체계적으로 갖춰질 수는 없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그런 쪽에서는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면서 혹시 만약에 그런 걸 불편해하시는 분도 있을 거고, 뭔가 체계적이고 시스템적이어야 되고 다 갖춰줘야 되고 매뉴얼이 있어서 필요하면 딱 바로바로 찾아보길 원하시는 분들한테는 단점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음 인터뷰 예정이신 ‘장재원’ 회계사님께 응원의 한 마디 해주세요!

하하(웃음) 이게 사실 제일 많이 볼 분들이 아마 마일스톤 입사에 좀 관심 있는 회계사분들이 많이 찾아보시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서… 예… 파이팅입니다 ^^!

오늘 저희와 인터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저도 즐거웠습니다~~ 오늘 점심은 맛있는 탕수육 드시러 갈까요?

(빵-긋) 😀😄

(그리고 홍보팀은 맛있는 탕수육을 먹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