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틀 전,
홍보팀은 아무것도 설명하지 않고
김유정 주임과 송태성 주임에게 ‘도움!도움!’을 외쳤고,
그저 착한 주임님들과 대화를 시작했다.
Q. 오늘 질문 중 가장 형식적인 질문인데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유정 주임, 이하 김) 네, 저는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입사한 지 3개월 된 택스 4팀의 김유정 주임이라고 합니다.
(송태성주임, 이하 송) 안녕하세요, 저는 입사 1개월 차 택스 1팀의 막내 송태성 주임입니다!
Q. 두 분은 입사하신지 얼마 안 됐는데 지금까지의 마일스톤, 어떠신가요?
(송) 아직까지는 좋아요ㅎㅎ 제가 이 업계 입사를 준비할 때 원했던 포인트가 있었거든요. 근데 마일스톤이 그 포인트를 다 충족해서 아직까진 잘 들어왔다고 생각해요.
(김) 저도 지금까진 좋아요. 우선 업무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고, 저도 이직하면서 원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들이 다 충족돼서 좋아요.
두 분이 원하셨던 포인트가 어떤 포인트인지 들어볼 수 있을까요?
(김) 저는 사실 이전 직장에서 이직을 하게 된 이유가 거의 오전에 다 끝내고 멍 때리고 있는 시간이 많아서였어요. 그래서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도 들고 우울증 올 것처럼 너무 지루하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일 바쁘다 가끔 한가하면 좋은데, 계속 한가하기만 하면 그것도 나름대로 힘들더라고요. 그때 느낀 게 ‘월루’도 아무나 하는거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뭔가 더 배울 수 있는 회사를 가야겠다 결심을 했죠!(웃음)
마일스톤에 와서는 매일 새롭게 배우는 것들도 많고 이걸 배워서 발전해 나가는 제 모습을 볼 때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저희 팀장님도 제가 ‘이건 뭐에요?’라고 질문하면 1부터 10까지 다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사실 형식적으로 ‘그냥 이렇게 해서 가져와’라고만 말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이건 이거예요. 저건 저거예요.’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더 편하게 질문할 수 있고, 또 자세하게 알려주시니까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송) 저는 첫 번째는, 교육을 해주시는 부분이요! 원래는 이 업계에선 이런 ‘교육’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서요. 그리고 두 번째는 일을 배우기에 너무 좋아요. 물론 나쁘게 생각하면 일이 많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배울 수 있는 일이 많구나’라고 좋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초반에 기초를 탄탄하게 해놔야 나중에 고생을 덜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마일스톤은 초반에 기초를 확 잡아주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이미 예상하고 있었지만, 입사하고 나서 실제로 교육도 체계적으로 해주시고 팀장님도 계속 업무에 대해 잘 알려주시고 하는 부분이 너무 좋아요. 저희 팀장님은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주시는게 저한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 하시는데 사실 저는 그 부분이 너무 좋아서 마일스톤에 잘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두 분 모두 배우는 열정이 가득하신데요! 그럼 실제 업무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으세요?
(송) 개인적으로 이 업무가 숫자보다는 글자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회계사분들은 숫자를 막 이렇게 분석을 하시지만, 저희는 숫자는 입력하는 정도이고 그것보다는 좀 더 머리로 알아야 되는 내용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김) 맞아요.. 이론적으로도 알아야 할 게 많고, 이 단어를 내가 확실히 알아야 고객분들께 설명을 해드릴 수 있으니까 그게 어려운 것 같아요.
(송) 이게 약간 CS 적인 부분도 같이 있다고 생각해요. 처음 이런 업무를 하고서 고객과 처음 전화 통화 할 때는 많이 당황했었거든요. 근데 또 마일스톤에는 전화 응대 매뉴얼이 있는데, 이 매뉴얼처럼 하려니까 또 말이 잘 안나오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이러다간 안되겠다 싶어서 집에가서도 혼자 연습을 많이 했어요(웃음)
(김) 저도 처음에는 그냥 받았었거든요. 근데 말이 잘 안 나오는 거에요 (웃음) 너무 어버버하고 그래서 대사를 적어놨어요. 그러니까 이게 나오더라고요. 그분들은 저희를 엄청 믿고 있을텐데 말하자마자 어버버 하는 모습을 보이면 이제 신뢰가 확 떨어지니까 그것도 많이 신경 쓰이더라고요. 말을 잘하고 싶은데 아직은 조금 부담스러워요 하하.
Q. 진짜 일에 열정적인 두 분의 모습보고 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두 분은 혹시 놀때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노시나요?
(송) 저는 취미는 좀 다양하게 하는 것 같아요. 요즘엔 수영..?
수영이요…? 태성 주임님.. 항상 일찍 출근하시던데 수영은 도대체 언제 하시는 거에요..?
(송) 아! 하하 저는 아침에 5시 30분쯤 일어나서 수영 갔다가 바로 출근해요 😀
(김) 와…대단하시다..!
(송) 이게… 직업이 계속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다 보니까 배가 자꾸 나와서… 안하면 안 되겠더라고요…(머쓱) 정말 신기하게 배만 나와요….
(김) 아… 맞아요… 저도 옷이 점점 커져요…(씁쓸) 그리고 회사에 간식이 있으니까 계속 먹다 보면 어느 순간 많이 커진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유정 주임님은 그럼 취미가 어떻게 되세요?
(김) 저는 취미는 따로 없고.. 그냥.. 누워서.. 나솔..보거나 아님 고딩엄빠..같은 실제 일어나는 일들 되게 좋아해요…
왜 자신 없이 말씀하세요.. 누워 있는거.. 그거 굉장히 정상이에요…
(김) 네에…ㅎㅎ 그리고 이혼 숙려 프로그램 오은영의 리포트? 그것도 좋아해요 (당당) 실제 커플들의 이야기요! (웃음)
누워서 좋아하는 프로그램 보는 것만큼 힐링 되는 게 없죠 ^0^
Q. 입사하시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재밌었던 에피소드 있으세요?
(김) 저 있어요!!! 제가 팀 개편되고 나서 진짜 급한 업무가 생겨서 야근을 해야 했어요..! 근데 저희 팀장님이 같이 야근을 해주셨어요…! 저 때문에 남아있는 거 아니라고 하시긴 했거든요..!? 뭐.. 진짜 저 때문 아니고 팀장님 일하시는 걸 수도 있는데..?(웃음) 제가 업무 딱 끝나고 일어서니까 같이 일어서서 나가셨거든요..! 그래서 너무 감사해서 다음 날 커피 사드렸어요! ㅎㅎ
(송) 저는 딱 여기 잘 들어왔다고 생각을 한순간이 한번 있었는데, 그게 좀 기억에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저희 팀이 점심을 먹으면 너무 화기애애하고 잘 웃고 떠들고 하잖아요. 근데 딱 점심시간 지나면 업무 모드 딱 들어가요! 말하지 않아도 바로 업무모드로 딱 전환이 되니까 그게 너무 좋더라고요. 저도 군 생활하면서 분대장을 했었는데, 너무 친해지면 이게 잘못이나 실수에 대해 말하는 게 어려워지는 상황이 오더라고요. 근데 저희 팀은 그런 체계가 딱 잘 잡혀 있는 것 같아요. 되게 쉽지 않은데 그게 처음에 되게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Q. 열정맨들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궁금해요.
(김) 저는 일단 눕긴 하는데 (^^;) 크게 특별한 것보다도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친구들 만나서 수다 떨고 그러는 걸로 다 풀리는 것 같아요
(송) 저는 아직까진 그렇게 스트레스를 극한으로 받았던 적이 없어서 모르겠어요 그런 순간이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전 약간 어릴 때부터 잘 참는 성격이어서 살면서 크게 화를 내본 적도 없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참다가 병난다고 얘기하는데 (^^;) 그냥 참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참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혹시나 너무 힘들어서 소리치고 싶으시면 홍보팀으로 오세요. 기꺼이 주임님들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드릴게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혀주세요!! (웃음)
(김) 저는 앞으로의 포부라기보단 그냥 지금 여기서 오래 다니고 싶고, 내 일 실수 없이 잘 하고 싶어요. 아직까진 막 어느 위치만큼 올라가겠다 그런 욕심은 없어요 (웃음)
(송) 저는 팀장님한테 제 야망을 밝혔습니다! 첫 입사 후 부대표님께서 신입 교육을 해주실 때 저희가 입사한 걸 축구에 비유하면 유스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얘기해 주셨거든요. 그리고 3년 , 5년 뒤에 마일스톤에서 뭘 하고 있을것 같은지 질문을 해주셨는데 그때 제가 유스시스템에 대한 답변으로 최고가 된 메시가 되고 싶다고 답을 했었어요. 잘 배우고 성장해서 앞으로 마일스톤에서 지금의 저와 같은 신입들을 잘 알려주고 이끌어주는 팀장이 되고 싶어요!
이번 인터뷰는 예고 없이 서프라이즈로 두 분을 모셨는데,
말씀을 너무… 잘해주셔서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눈물 광광)
오늘 서프라이즈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