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그냥 얘기하면 되는 거예요? ㅎㅎ 안녕하세요 저는 1팀 팀장.. 강유나입니다… 끝! (웃음)

아니아니 보통 이렇게 하던데요? (웃음)

(홍보팀_이하 홍) 그럼 1팀을 좀 소개해주세요~

저희 팀은 다들 일도 열심히 하고, 놀 때도 진짜 열심히 놀아요.
가끔 점심 먹고 나서 커피 쏘기 내기를 하거든요. 옛날에는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지금은 콩콩팥팥 아세요? 거기에 스톱워치로 내기 하는 게 있어요. 그래서 요즘에 그걸로 하고 있는데 그게 재밌더라고요. 팀원들 케미가 좋아서 회식할때도 분위기 진짜 좋고 늦게까지 재밌게 노는거 같아요.

Q. 인간관계가 가장 어려울 것 같은데,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점이 있다면?

최근에 인간관계가 어렵고 힘들다는걸 많이 느껴요. 저는 의사소통이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팀원들이랑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해요.대화를 많이 하다 보면 대화도 깊어지니까 팀원들 성향 파악하는 게 좀 더 쉽더라고요.

(홍) 확실히 뭔가 이제 팀장님이시니까 멤버 한 명 한 명을 다 맞추시려면 스트레스도 받으시겠어요

맞죠. 스트레스도 받고 힘들지만 그래도 팀원들이 잘 따라와줘서 다행이고 고맙죠.

(홍) 팀원들을 위해 노력하는 점이 있으실까요?

제가 감정변화가 많은 사람이여서 최대한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자. 마음으로 대하자.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근데 가끔 감정 조절이 안 될 때가 있거든요. 시즌 때는 또 예민하니까 올해 시즌 때 제가 한번 욱했어요. 야근하고 퇴근할 때 택시 타고 집에 갔거든요.

택시 안에서 잔디를 또 길게 보냈어요 “제가 오늘 이렇게 한 이유는 이러이러한 게 있었고 앞으로 더 잘해보자 라는 의미니까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내일부터 또 같이 파이팅하자.” 라고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어요. 퇴근하면서 집 가니까 왜 그렇게 감정적으로 행동했지 ?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날 이후에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자고 다시 다짐했던 것 같아요.

Q. 어떻게 세무기장 쪽에서 일하게 되셨는지?

저는 처음에 세무기장 일 생각 안 했거든요. 처음 시작한 일도 이게 아니었어요. 다른 일을 하다 보니까 제가 공부한 거는 세무랑 회계인데 왜 다른 일을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도전해본거 같아요. 다행히 적성에 잘 맞아서 아직까지 세무기장쪽에서 일하고 있네요.

(홍) 그러면 여기 일하시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있죠. 팀장이 됐을 때 보람을 가장 많이 느끼면서도 걱정도 많았던 시기인데, 저는 운이 좋게 실장님이 1팀 팀장을 하셨다가 저한테 그냥 물려주게 된 거잖아요. 그래서 뭔가 좀 더 수월하게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어요.

Q. 새로 입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아니면 꿀팁 같은 게 있다면?

꿀팁은 잘 모르겠고… 만약에 저의 팀원을 제가 고를 수 있다면 일단 성향을 좀 볼 것 같아요.
저희 기존 팀원들이랑 잘 맞을 수 있는 성향인지가 첫 번째인 것 같고, 두 번째는 문제 해결 능력인 것 같아요. 문제 해결을 위한 본인의 마인드, 역량 이런것들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문제 해결할때 어떤 사람은 소극적으로 해결하고 어떤 사람은 적극적으로 해결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팀장으로써는 지켜보다보니까 적극적인 사람이 더 빨리 성장을 하는게 보이더라구요.

반면에 소극적인 사람은 되게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야 돼요. 그러면 주변에서도 힘들고 본인도 힘들고 하니까 적극적인 사람이면 조금 더 이 일과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새로운 이슈가 생겼을 때 새로운 걸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요.

Q. 마일스톤에서는 어떤 툴을 이용해서 업무를 하나요?

툴은 딱히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 ‘에어테이블’이라고 신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썼는데 지금은 이유가 생겨서 사용하지 못하고 ‘구글시트’로 대체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저희 회사 와서 좋았던 툴은 사내 메신저인 ‘잔디’였던 것 같아요. 세무업계는 사내 메신저가 있는 곳이 드문데, 저희 회사는 팀원들이랑 회계사님들이랑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소통할수있으니까 좋아요.

다른 회사는 직원들끼리 소통할 때 개인 카톡을 사용하거나 말로하거나 하는데 저희 회사는 잔디라는 메신저가 있어서 직원들끼리도 연락할 일이 있을 때도 다 잔디로 하니까 훨씬 편하죠. 그래서 저는 팀원들 연락처 저장이 거의 안 되어 있어요. 어떤 팀원은 서운하다고 했어요. 왜 자기 번호 저장이 안 돼 있냐고요 (웃음)

Q. 사전에 말씀 안드렸던 질문인데, 마일스톤 장점 단점 한개씩 말해주세요 (웃음)

마일스톤의 장점은 저는 그냥 ‘변화하는 회사’라는 것 같아요.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 계속 변화를 하려고 하잖아요. 그런 게 장점인 것 같고 반대로 단점 중에 하나도 변화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거죠. 업무만 해도 바쁜데 변화에 따라가야하니 정신없달까? 그렇지만 장점이 더 많은 회사인 것 같아요.

Q. 과장님은 항상 바빠보이는데, 퇴근하시곤 뭐하세요?

저는 퇴근하고 집가서 밥먹으면 9시 10시 이러니까 그냥 바로 누워서 인스타 조금 보다 자는 거예요. 그래서 평일에는 거의 회사-집, 회사-집이고, 주말에 신나게 놀려고 해요. 그리고 저는 대부분 재택근무를 금요일에 하거든요. 저희 회사는 금요일에 퇴근이 30분 빠르잖아요. 퇴근하고 맛있는 음식이랑 맥주 마시면서 tv보고 게임하고 그러면서 힐링되면서 충전이 되더라고요.

(홍) 그래도 최근에 가까이로 이사오셨죠?

맞아요 수원에서 4년정도 다녔죠. 그러다 최근에 서울로 이사와서 출퇴근 시간은 한 40분..? 정도 걸려요.
출퇴근시간이 많이 줄어서 진짜 너무 좋아요.

(홍) …40분도… 먼데….?

완전 가까워요. 핸드폰 잠깐 보면 도착해요 (웃음)

Q. 요즘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있다면?

제 개인적인 고민은 없고 팀이랑 팀원들. 최근에는 새로운 사람도 들어오고 하니까 어떻게 하면 저희팀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가 고민이에요. 새로 온 사람들이 회사에서 힘든 건 없는지 이런 적응의 문제도 있고요. 근데 이런 고민은 시간이 필요한 거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홍) 명쾌한 대답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팀원들이 있었고 새로운 사람이 합류를 했잖아요. 이미 기존 팀원들은 다 친해졌는데 새로 온 사람과는 다시 친해져야 되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다같이 빨리 친하게 지낼수 있을까를 생각을 했는데 생각해볼수록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없고 오히려 제가 조급한 것 같더라구요. 시간이 해결해줄거라고 생각하고 지켜보려구요.

(홍) 과장님 워커홀릭으로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사람을 많이 챙기시네요.. 혹시 mbti가?

맞춰봐주세요

(홍) ES….T……J?

어 맞아요! 어떻게 알았지??????

(홍) 하나하나 따져보면 그럴 것 같아 보여요(웃음)

티가 나는구나 그래서 팀원들이 저 T라고 별로 안좋아하더라고요. 공감을 못한다면서..

Q. 고향 청주 자랑 좀 해주세요

이거 제가 준비해왔죠(웃음) 근데 청주에 특별한 게 없어가지고.. 지금 이제 겨울이고, 겨울에 타코야끼 많이 먹잖아요. 청주에 ‘타코팡’이라고 타코야끼 맛집인데 완전 겉바속촉이고 진짜 맛있어요. 청주 갈 일이 없으시겠지만.. 만약 청주 가실일 있으시다면 한번 드셔보셔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요. 그래서 저는 타코팡을 먹고나서 여기보다 더 맛있는 집을 본 적이 없어요. 일본을 가서도요.

Q. 인터뷰 막바지로 가는데요. 다음 인터뷰이한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요?

저는 그게 궁금한 것 같아요. 세무업계 회사가 많을텐데 왜 여기 마일스톤을 선택했는지 이유가 궁금해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란 말이죠. 그 이유가 개개인마다 다를 것 같아서 그게 궁금한 것 같아요.

Q. 오늘 인터뷰 감사했고, 마지막으로 다음 인터뷰이 뽑기를 해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편집 잘 부탁드려요!

다음 인터뷰는… 영과장님이네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