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김소윤 대리 (중앙) 최수진 과장 (우) 임성욱 과장
Q. 진짜 이 조합으로는 밥 먹는 게 처음인 것 같아요.

(임성욱 과장) 저는 소윤 대리님이랑 밥 먹는 거 자체가 처음이에요ㅎㅎㅎ

(김소윤 대리) 밥은 고사하고 대화 한 마디 안 나눠봤어요…

(최수진 과장) 근데 저도 홍보팀분들이랑 밥 먹는 거 처음이에요. 대화도 사실 많이 못해봤어요. 층이 다르니까.

Q. 다들 입사하신지는 얼마나 되었어요?

(소윤) 저는 5년 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고인물이죠….

(성욱) 이제 1년 반 정도 됐나..?

(수진) 저랑 성욱 과장님은 22년 9월 1일에 같이 입사했어요. 같은 날 입사한 입사 동기에요!

(성욱) 홍보팀 분들은 입사하신지 오래 되셨잖아요?

저희는 4년, 2년 정도 됐죠 ㅎㅎ

(수진) 그럼 소윤 대리님은 홍보팀분들이 입사하신 것도 다 보셨겠네요

(소윤) 다 봤죠.. 모두가 들어오고 떠나는 것까지…

Q. 세 분은 어떤 이유로 마일스톤에 오래 계시나요? 특히 소윤 대리님은 장기근속 포상도 받으셨잖아요~!

(소윤) 갑자기 이상한 말이지만 전 연애도 8년을 했거든요. 그때도 사람들이 항상 물어봤어요. “어떻게 그렇게 오래 만나요?” 그럼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어떻게 그렇게 짧게 만나지?”

아~~~ 아예 사고방식이 다르시군요! 그럼 다른 분들은요?

(성욱) 그냥 다 내려놓고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거든요. 그리고 제가 이 질문을 되게 많이 받았는데, 진짜 이것저것 따지려는 생각을 안 해서 오래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 불만이 있으면 어딜 가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

(수진) 저도 비슷해요! 내려놓고 비우는게 답인 것 같아요. 많이 생각하고 따지려하지 않고… 그냥 업무 하는 거죠..!

그럼 이전 회사랑 비교했을 때 마일스톤 복지의 장점이 있나요? 가장 좋은 복지 딱 한 가지씩만 뽑자면?

(성욱) 어우 너무 많아요. 진짜. 그 중에 딱 한 가지만 뽑으면 ‘연차 25개’.

(수진) 저도 연차 25개!

(소윤) 연차 얘기하시니까 저는 작년에 번아웃이 와서 퇴사하고 유럽여행 가려고 연차를 왕창 썼었어요. 근데 결국 퇴사를 안 하게 되면서 연차가 마이너스가 되었는데 그래도 많이 남았더라고요. 그리고 올해 받은 5년 장기근속 포상으로 다시 빵빵하게 채워졌어요.(웃음)

Q. 성욱 과장님 오늘 옷 소개 한 번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성욱) 부끄럽네요…(벌떡 일어나서 한 바퀴 돌며) 침착맨 굿즈에요. 침착맨이랑 침착맨 여동생인데 인터넷에 팔더라고요 그래서 재빠르게 구매했죠.

아 침착맨 좋아하세요? (빵긋)

(성욱) 사실 제가 좋아하는 건 아니고 친구가 되게 좋아해요. 친구가 공유해 줘서 같이 샀어요. 4명이서 다 같이 샀거든요. 같이 사서 입고 모이기로 했어요.

4명이 똑같은 옷 입고 모이기도 쉽지 않은데요… 성욱 과장님 혹시 MBTI가….

(성욱) 전 ISFP요. 저 되게 감정적이에요.

(수진) 근데 성욱 과장님 되게 T 성향이 강하신데….

저흰 일할 때 성욱 과장님이 바로 앞에 계셔서 자주 보거든요..? 근데 쉽게 안 휘둘리시는 것 같고, 항상 덤덤해 보이셔서 T 라고 생각했었어요.

(성욱) 아 정말요? 하하.. 그냥 항상 다 내려놓고 있어요.. 많이 생각 안 하고..

Q. 소윤 대리님은 의도치 않게 저희 콘텐츠에 주기적으로 나와주시네요 ㅎㅎ

(성욱) 혹시 즐기고 계신 건가요? 크게 또 싫다고는 안 하시는 것 같아요 (웃음)

(수진) 그러니까요! 거절을 안 하시는 것 같아요ㅎㅎ

(소윤) 아아 예전에 한번 사옥 사진 찍을 때 권유를 해주셨는데 그때 제가 거절했었거든요. 근데 또 막상 스냅 결과물들을 보니까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약간 ‘할 걸 그랬다’ 생각했어요.

갑자기 생각났는데 사옥 사진 찍을 때 성욱 과장님이랑 말 한마디도 안 해봤는데 저희가 촬영 제안을 했었어요.

(성욱) 아아 맞아요 근데 제가 그때 바로 단칼에 거절했죠 하하

Q. 세 분이 이제 새로운 팀장님이 되신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 인터뷰도 특별히 세분과 진행하는 건데요! 팀장님이 되는 소감이 어떠신가요?

(수진) 사실은 그 얘기를 들었을 때 ‘헉 진짜 시키신다고..? 진짜로…?’ 하는 마음이 더 컸어요. ‘네가 다음일 확률이 높다.’ 이런 얘기 많이 하셨는데 사실 그때는 별로 와닿지 않으니까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말았는데, 이번에 ‘진짜 네가 될 거야’라고 하니까 ‘진짜 내가 한다고?’ 이런 당황스러움이 있었죠.

(성욱) 맞아요 안 해본 걸 하라고 하시니까 처음엔 약간 당황스러움..?… 좋긴 한데 동시에 부담스러워요(웃음)

(소윤) 음 네.. 그냥 그렇습니다. 그냥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싶네요!

Q. 이제 새로운 팀이 꾸려져서 새로운 사람을 뽑아야 돼요. 그럼 어떤 사람과 함께 하고 싶으세요?

(성욱) 음 저는 고집 센 사람은 좀 피하고 싶어요. 자기 고집이 너무 세서 그것만 고수하면 조금 힘든 것 같아요.

(수진) 저는 일에 적극적인 사람, 예를 들어 뭔가 이슈가 생겼어요. 그럼 그거를 혼자 묻지 말고 빨리 저한테 얘기해 줬으면 좋겠어요.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제가 수습할 수 있으면 수습을 하고, 아니면 같이 빠르게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게.. 그런 적극적인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소윤) 저는 기본적으로 좀 무던한 사람..? 그런 분이 손이 빠른 분이면 더 좋고요(웃음)

Q. 이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이 대부분 직원들이나 마일스톤 입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일 것 같은데, 이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수진) 일단 마일스톤은 회사 전체적인 분위기가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이게 숫자를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고, 결국 돈을 다루는 직종이니까 어느정도 예민한 직종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전에는 분위기도 나빠지고 뭐 서로 감정이 나빠지는 게 눈에 보인다던가 하는 상황들을 겪어봤는데 마일스톤에서는 아직까지 그런 상황을 못 본 것 같아요. 우리 회사에는 날카롭고 그런 예민한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소윤) 제가 생각하는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자기 일을 제때 잘하면 무한한 자유가 보장된다는 것 같아요.

(수진) 오오 맞아요 맞아요!

(성욱) 많이 생각하지 말고 다니세요..

(수진) 네? 그게 장점…인가요…? 그건 어디든 마찬가지잖아요! (웃음)

(성욱) 아뇨 아뇨! 그게 안되는 곳이 있어요. 무덤덤하게 다닌다는 건 그만큼 크리티컬한 단점이 없다는 거에요. 그리고 마일스톤은 배울게 되게 많아요. 다른 회사보다 업종도 되게 다양하다 보니까 배울게 되게 많고, 저도 여기 와서 많이 배웠어요.

(수진) 아 그건 맞아요. 커리어적으로는 진짜 많이 배웠어요.

많이 배웠다는 것은 좀 힘들 수도 있다는 건가요….?

(수진) 근데 뭔가를 얻으려면 당연히 잃는 것도 있겠죠 (웃음)

오오… 역시 팀장님 마인드… 멋지네요..!

세 팀장님! 오늘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