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터뷰는 기장팀이 바쁜 시즌을 보내는 와중에

소중한 시간을 뺏지 않고자 시즌 전에 미리 진행되었습니다.

Q. 안녕하세요, 과장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한아름 이하 한) 안녕하세요! 저는 택스 3팀의 팀장, 한아름 입니다.

Q. 지난 전체 회식때는 일찍 들어가셨나요?

(한) 저희 팀 한 3명 정도 남아서 늦게까지 드셨다고 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어제 럭키드로우 했잖아요! 작년에는 진짜 저희 팀원들이 하나도 못 받았거든요. 근데 이번엔 민지 대리님, 저 그리고 자철 대리님까지 세명이 불리니까 ‘와 작년에 안풀린 운이 이번에 풀리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웃음)

쌀쌀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모듬초밥..을 먹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Q. 과장님, 요즘 행복하세요? (웃음) 결혼하신지 얼마 안되셨잖아요! 그래서 여쭤봅니다!

(한) 하하 네 행복해요! 결혼 전에는 조금 뭐랄까.. 사소한 감정에도 밀당이 있는것 같아서 서운한 마음을 많이 느꼈거든요? 그런데 그래도 이젠 결혼하고 나니까 그래도 남들이 보는 앞에서 서로 내 사람이다 그 다짐을 했으니까 그전보다는 마음이 편해진것 같아요. 아무래도 책임감도 좀 생기고, 뭔가 든든한 가족 한 명이 생겼으니까 서운한 마음보다는 편해지는 그런 마음이 생기는것 같아요!

요즘 집에 가는 거 너무 좋으시죠?

(한) 네!(방긋) 저는 지금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주말이 너무 기다려져요. 그래서 금요일이 신나고, 그 다음 월요일은 보통 재택하고 화요일에 출근하거든요. 그래서 빨리 또 한 주가 갔으면해요(웃음)

Q. 과장님만의 출근 루틴이 있으신가요? 출근해서 업무 준비하기 전에 루틴이라던가…

(한) 아~ 업무 준비요? 저는 또 제 집에서의 그 과정을 물어보시는 줄 알고(웃음)

오.. 그것도 궁금한데요..?

(한) 하하 집에서 루틴은 진짜 별거 없어요. 진짜 화장도 15분 정도 안에 다 끝나서 다 준비하는데 30분 정도..? 회사에서의 루틴은, 제가 퇴근할때 내일 할 일을 미리 적어놓거든요. 이거는 ‘내일 꼭 해야 해, 꼭 한번 봐야 해’ 하는 거를 미리 적어놓는데, 출근하면 그것부터 확인해요. 그리고 달력을 꼭 먼저 한번씩 확인해요. 오늘은 누가 재택이고 누가 휴가인지, 물론 그 전날 퇴근하기 전에도 보지만 퇴근하고 나서도 변동이 되거든요. 그래서 휴가자 있으면 휴가자 부재를 누가 담당할건지 이런 부분을 또 정하고. 저는 사실 그냥 일일이 다 정해줘요. 제 나름대로 최대한 공평하게 나눈다고 하는데 팀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웃음)

휴가 얘기 나오니까 갑자기 궁금한데요. 팀마다 휴가 쓰는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던데 혹시 과장님팀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예를 들어 당일 날 갑자기 ‘이렇게 바꾸겠다’ 그러면 ‘안돼!’ 라고 하시는 편이신가요?

(한) 아니요! 저는 전혀 터치안해요. 대신 제가 항상 팀원들에게 말하는 건 ‘재택이나 휴가 뭐 반반차등을 쓸 땐 무조건 달력을 먼저 봐라.’라고 해요. 저희팀은 최소 근무인원 외에는 자유롭게 하기로 정했어요. 보통은 휴가에 대해서 다 별말 안하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달력을 먼저 보고 본인이 판단해서 휴가를 올리는거니까요. 뭐 저도 혹시나 해서 달력을 보긴 하는데 감사하게도 팀원들 전부가 이 부분을 이해해서 ‘아 이 친구가 이렇게 생각을 해서 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납득이 돼요. 그래서 전혀 터치할 부분이 없다고 생각해요.

오 그럼 전혀 그 부분에 대해서 전혀 터치를 안하시는거네요?

(한) 네네, 이건 신뢰의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한번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없이 서로 의심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애초에 의심도 안하고 또 뭐 다행히 저희 팀원들이 뭔가 악한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친구들은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서로에게 배려심이 있어요!

뭔가 팀원으로서 팀장님이 믿어주고 있다는 건 되게 회사 나올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 같아요. 의지가 되기도하고?

(한) 아~ 하하.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제가 팀장 하면서 항상 그 생각을 해요. 내가 팀원이었을때 바라던 상사를 계속 생각을 해요. 계속 몇 번씩 생각하는 게, 왜냐하면 초심을 잃을까봐요.. ‘내가 혹시 선 넘는 행동을 했나?’ 라는 생각도 많이 하고, 팀장이라는 대우에 너무 적응하고 오래되다보면 사람들이 대우해주는게 당연해지고 익숙해질때 내 행동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일까봐 좀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저도 팀원이었을때 ‘이런 상사는 너무 싫다’ 라는 마음이 들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어짜피 일 스트레스 똑같이 받는데 거기에 플러스 사람 스트레스까지 받게 하지는 말아야지. 그것만은 내가 없애야지. 이런 마음인것 같아요.

Q. 이 질문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마일스톤에 퇴사하고 다시 돌아오신 분들이 몇분 계시는데 과장님도 그 중 한분이시잖아요? 어떤 점 때문에 다시 돌아오게 됐을까요?

(한) 음 그때 번아웃이 진짜 왔었어요. 번아웃이 온 시기였고, 또 이제 분기 결산이 마무리가 되는 시점이라서 12월 말까지 하고 그만두려고 생각했었어요. 그때 당시에 모니터가 진짜 돌아가더라고요. 모니터 글자도 흔들흔들 물결치고..? 그래서 ‘아 나는 더 이상 못하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실장님도 ‘조금만 더 하면 상여도 타고 하는데 아깝다’ 라고 하시고.. 근데 제가 그 시기를 못 버틸것 같다고 하고 말씀드리고 퇴사를 했었죠. 그때 당시 인사팀을 ‘김규현 회계사’님이 담당하고 계셨는데, ‘언제든지 다시 돌아와도 된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물론 솔직히 그 당시에는 제가 너무 힘들어서 돌아올 생각이 없었어요 (웃음)

근데 막상 쉬니까 뭔가 마음이 이제 회복이 되면서 힘들었던게 싹 다 잊혀지기 시작하고 1월이 되고, 2월이 되고, 3월이 되니까 지금 회사 사람들은 뭐 하고 있겠지하면서 제 머리속에 체계적으로 막 그 계획이랑 일정들이 돌아가더라고요! 그러다가 5월쯤 되었을 때 ‘아 나도 이제 다시 일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쯤 실장님이랑 마일스톤에 계셨던 세무사님도 연락을 주셨어요. ‘지금이 적기다. 지금 돌아와라’ 그래서 저는 원래 다른 회사 쓰려고 구직 사이트 장바구니(?) 있잖아요ㅋㅋ 그리고 비교하고 있었는데, 연락을 받아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어요.

내가 진짜 새로운 회사를 간다고해도 그 회사의 문화가 나랑 정말 맞을지가 되게 고민이 되는거에요. 마일스톤은 이미 알고 있는 곳인데 다른 곳은 알아가야 하고, 또 다시 인정도 받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생각들을 했을 때 내가 원래 적응한 곳으로 가자. 이렇게 됐던 것 같아요.

갑자기 드는 생각이 다들 오래 다니다 보면 번아웃이 올 수 있으니까 좀 장기로 다녔으면 무급이라도 좋으니까 한 한달 정도 그냥 무급 휴가를 줬으면 좋겠어요(웃음)

(한) 아 진짜 그것도 좋을 것 같아요 (웃음) 이게 당장 봤을 때는 한 달 공백이 커 보일 수 있겠지만 한달 쉬고 와서 또 더 오래 다닐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것 같아요.

Q. 그럼 과장님은 퇴근하고 쉬실 때는 뭐하시나요?

(한) 결혼 전에는 조금 심심하게 보낸것 같아요. 사실 누군가는 쉬는게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면서 쉰다고 하는데 저의 쉼은 멍때리고 가만히 있는게 쉼이거든요..? 근데 또 너무 맥없이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좀 그러니까 하반기에 좀 좋아하는 취미를 꼭 하나씩 하자. 제가 보통 뭐 하나를 길게 못하거든요? (웃음) 그래서 한 해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또 한 해는 꽃꽂이도 해보고 캘리그라피도 해보고.. 하반기에는 비교적 여유로우니까 그런 거 하나씩은 꼭 했던 것 같은데, 제가 꾸준히 할만한 게 없더라고요. 근데 결혼하고 나서는 주말이 진짜 너무 빨리 가요. 할게 너무 많아요. 저보다 되게 활동적이라서 날씨 좋으면 낚시도 가야하고, 이렇게 추운 날에는 만화책도 보러 가고 그래요.

Q. 회사와 함께한 변화가 있을까요? 입사 전과 비교했을때 지금의 나는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나요?

(한) 음.. 초기에 입사했을 때랑 지금의 나는 좀 뭔가 실력적으로 단단해진 느낌이에요. 그래서 초반에는 좀 무서운 게 좀 많았다면 지금은 좀 덜한 것 같다. 어째뜬 이것도 경험이겠죠? 실력이 생겨서 단단해지면 뭔가 처음에는 ‘아니에요, 못해요’ 이런게 많았는데 그냥 지금은 자신감 있게 ‘네! 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해볼게요!’ 라는 말을 할 수 있는게 좀 변한 것 같아요. 그래서 미래를 생각하면 ‘아, 나 어딜 가서든 돈벌이는 할 수 있겠다.’ 뭐 큰 돈 아니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일을 다시 시작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라 무섭진 않은것 같아요.

Q. 혹시 마일스톤에 새로 생겼으면 하는 복지 있으세요?

(한) 음 고민을 많이 안해봐서 바로 떠오르는 건 없네요..? 지금 복지도 솔직히 저는 지금 만족해요 (머쓱) 근데 하나 더 만들어주겠다면 음… ‘건강검진’이요..? 뭔가 병원이랑 제휴를 해서 저렴한 가격으로라도.. 뭐 막 엄청 대기업이면 전부 다 지원해주겠지만.. 우리는 아직 규모가 작아서 그렇게까진 아니더라도 일부 지원? 정도라도 지원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건강 검진 지원!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진심으로 응해주신

한아름 과장님께 감사인사드리며,

다음 인터뷰를 하게 되실 직원분께도 미리..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