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 지 1년 되었지만
체감은 10년 정도 된 것 같은 홍보팀의 동지
신정우 대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안녕하세요, 대리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신정우 이하 신) 안녕하세요, 저는 마일스톤 홍보팀에서 영상을 담당하고 있는 신정우 대리입니다.

Q. 대리님이 캠핑을 굉장히 좋아하시잖아요. 캠핑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신) 아..! 캠핑! 가면 맛있는 걸 진짜 많이 먹어요.

그럼 가셔서 직접 다 해서 먹어야 되는 거잖아요. 밖에서 먹는 것 중에 뭐가 제일 맛있나요?

(신) 근데 사실 저는 다 해봐도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가 진짜 제일인 것 같아요. 집에서는 숯불을 피울 수가 없으니까, 또 냄새도 잘 안 빠지고… 제대로 구워 먹는 고기, 그리고 후식으로 볶음밥까지 해 먹는 게 제일 맛있어요. 그리고 밖에서 먹으면 왜인지 모르지만 더 맛있고 더 잘 들어가요.

그럼 인상깊었던 캠핑 장소가 있나요?

(신) 저는 음… 그냥 캠핑 장소 말고, 작년에 제가 휴가로 제주도 백패킹을 다녀왔거든요? 우도 비양도라고, 우도 안에 있는 섬이에요. 근데 거기가 진짜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 여행에선 제가 차를 안 빌리고 대중교통으로만 계속 이동을 했어요. 그래서 운전을 안 해도 되니까 술도 자유롭게 마시고(웃음), 여러모로 자유롭게 여행한 기억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Q. 대리님은 아침에 출근하면 루틴 같은 게 있나요?

(신) 저 루틴 있죠. 우선 저는 항상 8시 30분에 출근하고, 지하로 내려가서 커피를 내려요. 가끔 너무 일찍 오면 지하 문도 제가 열고 커피 머신 예열도 제가 해요(웃음). 그럼 이제 커피를 마시면서 우선 영상의 댓글을 한 번 훑어봐요. 또 새로운 댓글이 달렸으면 감사하다는 답글을 달아드리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그리고 나선 어제 켜져 있던 그 편집 프로그램을 이어서 보고… 또 이어서 편집하고… 또 자막 쓰고 하면서 하루가 시작되는 거죠.

그럼 대리님은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언제인지 궁금해요.

(신) 자기 직전이요. 딱 이제 모든 일과를 끝내고 다 싹 씻고 깨끗하게 누워서 핸드폰 보다가 잠들기 직전. 그때가 제일 좋아요.

그럼 이때가 가장 힘들다 하는 시간은?

(신) 당연히도… 아침에 일어날 때… 출근을 해야 하니까요… 재택인 날은 그래도 좀 괜찮거든요. 출근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으니까. 근데 재택이 아니면 6시 반에 일어나서 씻고 또 선크림 바르고 옷 입고, 저 만원 지하철에서 ‘내 앉을 곳은 어디인가…’ 해야 하고… 네, 아무튼 아침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Q. 영상을 편집뿐만 아니라 촬영도 팀장님과 함께하고 계시잖아요? 혹시 촬영할 때 느끼는 점이나 배운 점 같은 것도 있을까요?

(신) 네! 그건 있어요. 저는 사실 카메라를 찍는 사람의 입장이지, 앞에 서지는 않잖아요? 근데 어쨌든 세 분은 4년 넘게 계속 카메라 앞에 서 계신 거잖아요. 내 본업이 유튜버도 아니고 본업이 따로 있는데 이걸 꾸준히 4년 동안 해 오고 계시다는 거 자체가 되게 성실하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별한 일이 아니면 저희가 2주에 한 번 촬영을 하게 되는데, 그래도 성실하니까 이렇게 할 수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물론 사람이니까 지칠 때도 있으신데 그래도 어떻게 한 명이 지치면 한 명이 끌어주고, 이런 시너지가 되게 좋아서 ‘세 분은 어떻게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서로 만나셨을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럼 입사하기 전, 영상으로 비춰지던 그 느낌과 입사 후인 지금도 여전히 느낌이 같은지 궁금해요.

(신)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영상으로는 부대표님이 더 날카롭고, 차갑고 이럴 것 같았는데, 오히려 조금 더 감성적(?)이시고 조금 더 섬세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영상으로는 김대표님이 더 약간 곰상(?)이시고 막 그냥 사람 좋아 보이고 이랬는데, 오히려 더 냉철하시고, 샤프하신 것 같아요. 샤프하다는 게 막 상처를 주고 나쁘게 말하고 이런 게 아니라, 되게 핵심을 뾰족하게 말씀을 잘하신다? 는 느낌이에요. 대표님은.. 영상에서 보이는 그대로인 것 같아요(웃음).

두찜에서 부대찜닭은 꼭 드셔보시길

Q. 홍보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나요?

(신) 음 근데 사실 너무 무난해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기 그래요. 왜냐면 이게 뭐 나쁜일이나 뭐 특별한 사건이 없으니까 그냥 무난한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저희 그냥 일하다가 갑자기 누구 하나 아무말이나 툭 던져도 다 받아주고, 또 코드도 잘 맞고 이래서 무난해서 좋아요. 팀이 있다는 건 좋은 거에요..!

Q. 촬영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촬영은 없었나요?

(신) 있어요! 한강 브이로그요. 24년도 5월인가 6월이었어요. 그날 대표님이 날씨가 너무 좋다고 한강 브이로그 촬영을 갑자기 아침에 제안해 주셨는데, 솔직히 처음엔 조금 당황했거든요(웃음). 왜냐하면 장비도 막 부랴부랴 챙겨야 하고, 급하게 소품 같은 것도 예약을 해야 하고 이러니까. 근데 막상 나가니까 날이 진짜 너무 좋은 거예요. 하늘도 너무 예뻤고, 되게 좋았어요. 뭔가 되게 가슴이 탁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Q. 올해 최대 관심사는 뭔가요?

(신) 저는 결혼이요!! 결혼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호오…! 결혼 준비하시면서 뭐가 제일 힘드신 것 같아요…?

(신) 뭐 하나 내 마음대로 정해지지 않는다는 거요…? 그러니까 저는 확실하게 정해주는 걸 좋아하거든요. 데드라인이 언제까지다 라고 한다면 그거에 맞춰서 내 시간을 내가 짤 수 있으니까 그걸 좋아하는데, 결혼은 처음에 식장을 예약하는 것부터 상담 예약을 위한 대기를 걸어야 된다는 거예요… 빨리 날짜를 잡고 싶어서 일찍 상담을 신청하려 했더니, 상담 신청하는 달이 4월이면 4월 1일에 그 달 상담 오픈런을 해야 한다고… 이런 부분들이 좀 답답해요.

결혼이란 무엇일까요… (퀭..) 그럼 결혼 외에 올해 또 이루고 싶은 목표 같은 것도 있으신가요?

(신) 음… 관심사의 연장선이긴 한데, 다이어트요. 해야죠… 평생의 숙제… 그래도 팀원들이 같이 해줘서 좋아요. 또 요즘 간헐적 단식도 같이 하고. 저희 팀 쿵짝이 잘 맞는 것 같아요.

Q. 대리님은 어떻게 마일스톤에 오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신) 음, 클라이언트가 내부에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이전에 있던 회사는 영상 에이전시 회사다 보니 한 번에 여러 클라이언트의 영상을 다뤄야 했어요. 그러다 보니 한 영상에 충분히 집중할 수가 없고 시간에 퀄리티를 맞춰야 하는 결과물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마일스톤은 클라이언트가 대표님이다 보니 사실상 내부에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조금 더 깊이 몰입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 성향과도 잘 맞는 방향이라고 느껴졌어요.

Q. 마지막으로, 혹시 양김권 대표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신)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