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회계사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 안녕하세요, 회계 및 세무자문 업무를 맡고 있는 정재영 회계사입니다.

Q. 자문 회계사로 계신 건 알지만,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시는지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정) 기장3팀, 6팀에 들어오는 고객사들의 일상적인 세무 자문을 확인해서 답변드리는 것이 기본 업무이고, 그 외 다른 세무 용역들도 하고 있고 요즘은 비상장 주식에 대한 시가를 평가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마일스톤에 오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정) 보통 회계사들이 회계법인에서 3년 주기로 이직을 많이 고민하는데 제가 딱 6년 차라 회사에 대한 고민이 많던 시기였어요. 당시 회사에서의 업무량이나 업무에서의 롤도 바뀌고, 제 개인적인 상황으로는 결혼도 하게 돼서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던 차에 타이밍이 맞았던 것 같아요.

이전 직장에서 6년을 다니셨다고 하셨어요. 일찍 회계사 생활을 시작하신 거 같은데, 학부생 때 회계사가 되겠다고 결정하신 건가요?

(정) 2018년에 입사를 했는데, 남자 기준으로 평균이긴 하지만 여자 기준으로는 2년 정도 늦은 거라 빠른 편은 아니에요. 

저는 전공이 국문과여서 교직 이수를 해서 교사가 될 것인지 복수전공으로 경영학과에 갈 것인지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하게 됐고, 이어서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게 됐어요.

국문과 셨군요! 저는 숫자랑 정말 안 맞는데🥲 회계사님께서는 숫자를 다루는 데에 거부감은 없으셨나요?

(정) 저는 딱딱 맞아떨어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오히려 잘 맞는 거 같아요.(웃음)

Q. 마일스톤이 회계사님께 전환점의 느낌인데, 회계사님이 생각하시는 마일스톤은 어떤가요? 마일스톤의 장점은?

(정) 우리 회사 최고의 장점! 동료들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만족하는 점이 많은데 업무시간? 이전 회사에 비해서는 조금 여유로워진 것 같아요. 솔직히 3월은 쉽지 않았지만, 또 4월에 휴가를 다녀와서 재충전이 됐어요. 그리고 방이 있다는 점이 진짜 좋아요. 이전 회사에서는 방이 없었거든요.

마일스톤에 새로운 회계사가 들어온다면, 어떤 스타일의 사람이 잘 맞을까요?

(정) 택스팀 자문회계사라면 루틴이 있는 게 맞는 사람들이 어울릴 것 같아요. 비정기적이거나 돌발적인 업무보다는 안정적으로 루틴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이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하시면서 힘든 점이 있으실까요? 그럴 때 회계사님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나요?

(정) 물론 빅펌에 비해 적긴 하지만,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서 일정 관리가 꼬일 때? 오늘 나는 이 일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생각하지 못한 일이 생기면 우선순위가 바뀌니까 계획이 틀어지게 되는 점이… 근데 제가 잘 까먹어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편이에요. 화가 잘 나지만 금방 가라앉고, 또 빨리 잊고… 물 흐르듯이 사는 거 같아요.

Q. 앞선 질문에 4월 휴가로 재충전이 됐다고 하셨어요. 여행을 다녀오신 거로 아는데 인터뷰랑 별개로 이번에 여행하신 오스트리아에서 추천해 주실 것이 있나요?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던가🤤

(정) 음식은 솔직히 한식이 최고긴 한데… 슈니첼이라고 라즈베리 잼이랑 먹는 돈까스 같은 음식이랑 크랜베리 크림하고 같이 먹는 소고기 요리가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음식들이 입맛에 안 맞는 건 아닌데 계속 먹기엔 좀 물려서 4일째에는 컵라면 먹었어요. 컵라면 필수!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인터뷰 주자를 추천해 주세요!

(정) 그걸 왜 저한테… 어떡해, 그냥 제비뽑기 해주세요. 네이버 사다리타기 이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