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김재헌 회계사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재헌 이하 김) 저는 작년 9월 마일스톤에 입사한 김재헌입니다.
마일스톤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시는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 지금 하는 업무는 크게 보면 감사, Valuation, 실사, 매각, 법인세, 택스도… 거의 다 하는 것 같아요.
마일스톤에 오고 싶었던 이유도 잘하는 부분은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배우면서 여러 분야의 업무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우리 회사는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는 게 확실히 장점 같아요.
지금은 실사 자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마일스톤은 어떻게 처음 알게 되신건가요😲?
(김) 유튜브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됐어요.
업무 관련 기업분석 영상들을 보다가 알고리즘에 마일스톤이 뜬거죠.
회계사가 하는 채널이라 관심을 가지고 보던 중에 마침 채용 공고가 올라와서 지원하게 됐어요.

Q. 빅펌에서 스타트업 전문 회계법인으로 옮긴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김) 연차가 쌓이면서 어떻게 하면 일을 지속성 있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이런 고민을 하며 내 가치관과 부합하는 회사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이 들었어요.
저는 자율적으로 일하는 것을 선호하고, 회사의 규모보다는 내가 어떤 업무를 할 수 있는지를 중요시하는 편이라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이직을 결정하게 됐어요.
다른 이유로는 회계사라는 직업이 결국 ‘영업’을 필요로 하는데,
제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 방식의 영업을 과연 꾸준히 지속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부터 회계사’를 보면서 ‘이렇게도 클라이언트에게 어필할 수 있구나!’ 하고 새로웠던 것 같아요.
콘텐츠를 통해 저를 알리고, 클라이언트가 먼저 찾아오게 만드는 방식이 인상 깊었어요.
저는 마일스톤이 선도주자로 업계의 영업방식을 바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마일스톤이 궁금했고, 여러 부분에서 제 가치관과 부합한다고 느껴서 옮기게 됐죠.
대기업과 스타트업 업무에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회계사님이 느낀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차이는 크게 보면 평가를 원하는 클라이언트의 목적이 달라요.
대기업들은 IFRS를 주로 사용하고, 재무보고 목적의 평가가 대부분이죠.
스타트업은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사용하기 때문에 투자유치라든지 거래 목적이라든지 니즈가 대기업과 달라요.
업무 시에 느끼는 차이는 구체화된 평가를 하려면 미래를 추정해야 하는데
대기업은 그 분야를 담당하는 팀이 있어서 구체화된 사업계획이 있는 반면,
스타트업은 인원이 제한적이고 심지어 매출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숫자로 구체화된 사업계획이 없기 때문에 함께 논의를 통해 구체화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차이죠.
Q. 업무를 하며 얻은 회계사님만의 자산이 있다면?
(김) 빅펌에 있을 때 제조업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업종들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가 많았는데,
그 경험 덕분에 어떤 분야의 업무를 맡아도 자신감이 있어요.
예를 들어 스타트업은 처음 보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어서 고민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덜 느끼는 편이에요.
한 번씩이라도 여러 업종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 업종에서 중점을 두어야 할 포인트를 잘 짚는 것 같아요.
하나의 산업군에서 전문성을 쌓은 스페셜리스트도 있지만,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고 실제로 그렇게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대표님이 좋아하는 제너럴리스트시네요!👍
네, 또 그런 부분이 마일스톤의 특성과도 잘 맞다고 생각해요.
앞서 말씀하신 다양한 업무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김) 이전 회사에서 기업가치평가 업무를 주로 다뤘는데, 그중 기술 가치평가라고 기술을 평가하는 업무가 있어요.
방산 업종이었는데, 접할 기회가 많은 업종도 아니고 기술을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생소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업무를 하며 대상이 다를 뿐이지 접근 방식이나 기본적인 프레임 등,
큰 맥락에서 다른 분야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업가치평가만 했을 때는 몰랐던 부분을 다른 주제를 접하면서 평가를 큰 틀에서 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Q. 마일스톤에 입사하신지 9개월 정도 되셨는데, 회계사님이 생각하는 마일스톤은 어떤가요?
(김) 주변 회계사들이 마일스톤이 어떤지 많이 물어보는데, 저는 항상 “그건 너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다”라고 얘기해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제 가치관과 성향이 마일스톤과 잘 맞다고 생각해서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어요.
마일스톤을 다니기 전의 기대와 다닌 후 느낀 점에 괴리가 있으면 문제라는 생각이 들텐데, 그런 게 없었어요.

회계사님의 MBTI 알려주세요!
(김) 가끔 E가 나오는 ISTJ입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질문 안좋아하시겠네요… 다음 질문이 ‘만약에’ 질문인데 😢
(김) 어떤 ‘만약에’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실현가능한 ‘만약에’라면 대답할 수 있어요.
Q. (눈치)만약에… 회계사를 시작했을 때로 돌아간다면, 지금 걸어오신 길과 똑같은 선택을 하실건가요?
(김) 그럴 것 같아요. 저는 팀 발령이라든지, 이직이라든지 운이 좋게 희망하는대로 됐거든요.
이전 직장에서 팀 이동을 했을 때도 팀원들과의 합이나 업무가 항상 잘 맞았어요.
마일스톤에 온 것도 저랑 더 잘 맞는 곳으로 잘 찾아온 느낌이에요. 아직은 다 좋은 것 같은데요.
Q. 만약에 질문 2탄! 회계사가 아니면 어떤 일을 하셨을 것 같나요?
(김) 이 질문을 받고 상상을 해보자면, 테니스 선수! 좀 뜬금없죠?
제 취미도 테니스고 테니스라는 스포츠 자체를 좋아해요. 하는 것도, 보는 것도.
그리고 테니스는 선수가 ‘혼자서’ 여러 나라를 투어하는데,
(‘혼자서’가 중요한 것 같아요😏)
맞아요, 저한테는 그게 중요해요.
게임도 상대와 저, 1:1이니까 혼자서 하는 거라 볼 수 있고, 결과가 오롯이 제 책임이라는 부분도 성향과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테니스 실력과는 무관하게(웃음) 테니스 선수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테니스가 수명을 가장 많이 늘려주는 스포츠라고 하더라고요.
공식질문인데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왠지 알 것 같아요.
(김) 사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편이 아닌데, 굳이 뽑자면 테니스?
그렇다면 업무 외 시간에 가장 몰입하는 것도?
(김) 역시 테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