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매각제안에 대한 경영자의 대처방법
어느 날 갑자기 우리 회사를 인수하고 싶다는 사람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일단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더라도 한 번 정도 가볍게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경영자와 주주는 언젠가 끝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미팅을 통해 1) 왜 우리 회사를 인수하고 싶어 하는지, 2) 우리 기업가치가 대략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3) 어떤 타이밍과 환경에서 인수 제안이 들어오는 것인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회사와 딜의 타이밍에 대해 더 많은 인사이트를 가진 경영자일수록 엑싯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매각할 생각이 있다면 오히려 더 신중하게 만나야 합니다. 일단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인수 제안이 클로징(매각 완료)까지 도달하려면 넘어야 할 고비가 수없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딜 브레이커(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 결렬을 일으키는 요소)가 될만한 요소가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는 과정이 선행돼야 합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딜이 깨지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경영자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대표적인 딜 브레이커 사례를 알아두면 좋습니다.
1) 가격, 2) 대표이사 계속경영 여부와 방식, 3) 법적 이슈, 4) 매출성격(Quality), 5) 재무제표 신뢰성, 6) 무형자산 가치에 대한 시각 차이 등이 대표적인 딜 브레이커들입니다. 위 요소 중 이슈가 될만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우선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경영자가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