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찬 바람이 불어오는 날

고구마 피자와 함께 인터뷰 준비를 마친 후

택스팀의 김진주 대리님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Q. 안녕하세요, 진주대리님

(김진주 이하 김) 아~ 안녕하세요! 택스 4팀의 김진주 대리라고 합니다.

Q. 입사하신지 이제 3-4개월 정도 되셨잖아요, 적응은 잘 하고 계신가요~?

(김) 네네! 적응을 잘 시켜주셔서 그나마 좀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퇴근하면 되게 고단하고 약간 긴장이 풀어지면 잠이 오잖아요? 지금은 아직 약간 그렇게 적응한 상태에요. 그래도 저희 팀 분위기가 되게 좋고, 팀원분들도 다 너무 좋으셔서 빨리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유정 주임님도 너무 착하고 좋으시고 성주 대리님이랑은 뭔가 빨리빨리 하는 급한 성격(?)이 비슷해서 좋아요.

그럼 팀장님은 어떠세요?

(김) 저희 팀장님이요? 약간 항상 업무적으로 챙겨주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저를 잘 받아주셔서 감사해요(웃음) 그리고 저희 팀장님은 약간 공과 사가 확실하신 것 같아요. 업무할 때랑 회식할 때 이런 부분에서요. 근데 저는 그게 오히려 좋아요!

Q. 대리님은 어떻게 마일스톤에 오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김) 아, 좋은 이미지가 일단 있었어요! 뭔가 밖에서 봤을 때 계획적으로 일을 하는 것으로 보였어요. 저희 쪽 업무가 사무실마다 분위기가 굉장히 다른데, 그게 성향에 따라 맞고 안 맞고의 차이인 것 같거든요. 근데 저는 매달 성실하게 하는 게 더 편한 성향이고, 그렇게 하는 업무 방식을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사실 그렇지 않은 사무실도 굉장히 많거든요. 하반기에는 거의 기본적인 원천세나 부가세 이 정도의 민원 업무만 하고 기장을 하지 않는 곳이 더 많아요. 근데 마일스톤은 매달 체계적으로 일을 하는 곳이라는 걸 어쩌다 알게 됐어요. 그리고 또 좋았던 부분은 재택근무와 연차 25일이 되게 큰 보상 같은 복지인 것 같아서 매력적이었어요.

꾸준히 성실하게 업무를 하시는 걸 더 선호하시는 편이신가 봐요..!

(김) 그렇죠. 사실 이전에 있었던 곳이 단축근무를 하는 사무실이었어요. 9시 반 출근 5시 퇴근하는데, 근데 사실 그게 단축 근무라기보단 그냥 대기 시간인 거에요. 9시부터 6시까지 응대는 해야 하고, 5시에 퇴근을 하더라도 1시간은 계속 기다려야 해요. 또 퇴근을 못할 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 뭐 4시 50분쯤 전화가 오면 또 응대해야하고 늦어지다보면 6시에 퇴근할 때가 있고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단축근무라는 느낌은 안 들었던 것 같아요. 물론, 사무실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겠지만, 제 생각엔 큰 회사에서는 가능해도 작은 사무실에선 완벽한 단축근무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 저희는 기장 업무를 잘 모르니까 대기시간 이런 게 있는 줄은 전혀 몰랐어요.

(김) 네, 사무실마다 다르겠지만..! 전 드라마틱한 단축근무는 경험해 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사실 단축근무보단, 재택이나 25일 보상 연차 이런 게 저한테는 좀 더 실질적인 확실한 복지로 다가왔어요.

Q. 막 입사한 경력자의 눈으로 보는 마일스톤 시스템은 어떤가요?

(김) 저는 되게 규칙이 되게 잘 맞는 사람인데, 규칙적인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적응은 다 못했는데 저는 오히려 응대할 때나 업무할 때 어디까지 해도 될지 안 해도 될지에 대한 에너지 소비가 없고, ‘아, 여기까지 하면 되는구나’ 하는 부분들이 정해져 있어서 애매한 것보다는 저한테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럼 솔직하게! 마일스톤의 업무 환경은 어떠세요? (웃음)

(김) 음 여긴 진짜 좀 자유로운 분위기인 것 같아요. 여기 홍보팀 계신 곳만 봐도 음악도 틀고, 짱구도 있고요! 그리고 벽에 데코하고 이런 부분들이 자꾸 시선이 가면서 되게 카페 온 것 같고 그런 느낌이에요. 잔잔하게 음악 트는 거 너무 부러워요ㅎ 아! 그리고 재택근무하기 너무 좋은 세팅이 이미 다 되어 있더라고요. 환경이나 시스템 자체도 그렇고 고객 응대해야 하는 착신 전환 시스템 같은 부분도 재택을 하는 게 무리 없게끔 세팅이 되어 있어서 좋아요.

Q. 마일스톤 입사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첫인상을 가진 분 있으세요?

(김) 아~ 음 아마 많은 분들이 그랬을 것 같은데, 다슬주임님이요! 왜냐하면 가장 먼저 와서 제가 일을 할 수 있게 세팅 도와주시고 알려주시잖아요. 근데 다슬주임님은 되게 밝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긴장이 많이 풀어졌어요. 그때 막 딱딱하고 사무적으로 세팅을 해주셨으면 저도 되게 긴장하고 첫날이라 힘들었을 것 같기도 한데, 되게 밝게 친근하게 대해주시니까 너무 기억에 남고 좋았어요.

Q. 면접 후기가 궁금해요. 면접은 누구와 보셨나요?

(김) 저는 부대표님과 실장님이랑 두 분이서 같이 봤어요. 저는 되게 신기하게 느껴졌던 게, 부대표님은 약간 차가운 느낌이고 실장님은 그 반대의 분위기시잖아요. 근데 면접을 볼 때 두 분이 되게 서로 존중하시면서 저도 대해 주시는 거에요. 그래서 이렇게 전혀 다른 성향인 것처럼 보이시는 두 분이 서로를 존중하면서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분위기가 되게 와닿았었어요. 그래서 실장님 덕분에 조금 긴장을 풀었고, 부대표님 덕분에 조금은 긴장하면서 ‘면접’이구나라는 걸 자각하면서 봤던 것 같아요 (웃음)

Q. 대리님 전공은 원래 세무 쪽이었나요?

(김) 아 맞다! 아뇨 저 원래 사회복지사였어요. 5년 ~ 6년 정도 일을 하다가 이게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까 퇴근을 해도 일이 끝난 것 같지가 않은 거예요. 퇴근을 해도 오늘 만났던 그 가정이 생각나고, 그럼 이 사람을 어떻게 도와줘야 하지? 막 불안하고 마음이 계속 쓰여요. 근데 이런 일들을 너무나 당연히 하는 업종이라는 사람들의 인식 자체도 힘들었어요. 사회복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감, 기대치..? 사명감 같은 부분들을 열정 페이같이 다루는 부분들이 있는데 또 이 일이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을 하다 보니까 열정페이라고 할 수도 없고 정답이 없는거에요. 그게 되게 어려웠고, 정해진 정답이 없다 보니까 좀 규칙적으로 매뉴얼 있고 딱 정해져서 값이 나오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물론 너무 즐겁게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성향에는 조금 맞지 않아서 ‘내 길이 아닌가 보다’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Q. 이제 25년도 새 시즌에 돌입하는 마음가짐이 있으시다면?

(김) 마음이 있다면, 이전에 일하던 곳에서는 개인도 꽤 많아서 거의 7월까지 계속 바빴거든요. 근데 이제 마일스톤은 법인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까 초반에 세팅만 잘해 놓으면 매월 관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연말에 이제 몇 가지 다듬는 작업 좀 하고 신고하고 조정하면 되는 부분이라 그나마 좀 다행이라 생각해요. 개인의 경우에는 상하반기 부가세 신고도 해야 하고 뭔가 신고 기간에 의사결정하는 부분도 많거든요. 아까부터 말씀드렸지만 진짜 개인 성향의 차이인데, 저는 그래도 계속 꾸준히 일을 하는 지금이 오히려 낫다. 아직 한 번도 시즌을 보내보지 않아서 마일스톤의 스타일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3월까지만 많이 바쁘다고 생각하니까 좀 위안이 돼요!

그리고 길게 일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잘 분배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막 열심히 하는데 그게 짧게 끝나면서 ‘아 난 최선을 다했어, 더 이상 못하겠어’가 돼버리면 안 되니까 그냥 ‘좀 에너지 분배를 잘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주말 근무, 야근도 안 하게끔 주어진 시간 내에 다 하려고 노력을 하고, 물론 그게 안 되면 당연히 해야겠지만, 그래도 ‘난 야근할 거야’ 라는 생각으로 일하면 긴장감이 없어질 거 같아서 주어진 시간에 집중해 보려고 해요. 물론, 그 마음으로 해도 시즌엔 야근을 할 수밖에 없긴 해요 (웃음)

Q. 그럼 마지막으로, 나에게 하는 다짐 한 마디!

(김) 음….. 시간이 해결해 줄 거야 ^^..! 어차피 3월은 지나게 돼 있고, 3월이 지나면 신고 다 되어있을 거야..! 해야지~ 항상 해 왔는데 뭐!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