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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분 인수 시 알아야 할 다섯 가지 스타트업은 지분을 인수하기 보다는 지분 인수의 대상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나, 스케일업을 위해 지분을 인수하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분 인수 경험이 부족하여,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은 했으나 어떤 이슈가 있는지,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죠. 이번 칼럼에서는 지분을 인수하는 입장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지분인수와 합병의 차이 지분 인수는 개별 법인의 법적 실체를 유지한 채 모회사와 자회사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지분을 일부만 인수하거나, 이후에 다시 양도하거나 하는 등의 유연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인을 별개로 유지해야 하고, 지분법이나 연결회계와 같이 복잡한 회계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경영관리|2022.09.05
- 핵심만 알면 전혀 어렵지 않은 전환사채 회계 전환사채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해도, 용어 자체는 들어보거나 친숙한 사람이 많습니다. 최근 스타트업 투자 조달에서 상환전환우선주(RCPS) 보다는 이용도가 낮은 편이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적용하는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 RCPS는 법적 형식을 중시, 자본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내용이 없으나, 전환사채는 몇몇 익숙하지 않은 용어가 존재하고 현재가치할인 등 언뜻 보기에 복잡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실무를 하다 보면 처음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회사의 재무담당자가 투자금이 들어오기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죠. 하지만 단순히 용어나 계산 수식에만 매몰되지 않고, 개념과 큰 틀에서 접근한다면 전환사채도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본 글에서는 전환사채에 대해 스타트업… 투자 및 EXIT|2022.08.16
- 팁스(TIPS) 선정 사업자를 위한 회계 세무 Tip 딥러닝 기반 의료용 진단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업체 뷰노,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존재하기 전부터 증강현실(AR)을 기술 한 분야를 10년 넘게 연구해온 맥스트는 2021년 코스닥 상장 기업이라는 점 이외에도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출신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나스닥 상장사에 2000억 원에 팔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수아랩이나 명함 관리 앱(응용프로그램) 리멤버 등도 팁스를 통해 성공적인 도약을 이루어 냈습니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성공한 벤처인 중심의 엔젤투자사, 초기기업 전문 벤처캐피탈, 기술대기업 등 민간 투자 기관 등으로 이루어진 ‘팁스 운영사’가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창업기업을 선정하여 투자·보육·멘토링을 제공하고, 정부가 R&D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재무제표|2022.08.16
- 대표의 지적재산권을 회사에 양도하고자 한다면 스타트업의 업종, 상황에 따라 대표 등이 보유한 지적재산권(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디자인권 등)을 회사에 양도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양도대가를 어떻게 산정해야 하는지, 양도 시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양도 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양도대가 대표와 회사(법인)는 명백한 특수관계자이므로, 양도대가의 산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수관계자라는 상황으로 인해 양도대가의 임의적인 조정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어느 한쪽이 부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세법에서는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적정한 양도대가가 100이라고 할 때, 200으로 거래를 하게 되면 대표가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한 쪽이 손해를 부담하는 이러한 거래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발생하지 않겠지만, 거래 당사자 간에 특수관계가 성립하면… 일반세무|2022.08.08
- 스톡옵션 행사, 행사자가 낸 세금 법인이 돌려받을 수 있다 스톡옵션, 일명 주식매수선택권은 회사가 흔히 활용하는 제도 중 계약 구조나 과세 문제가 가장 복잡한 편에 속합니다. 많은 이들이 스톡옵션이 무엇인지 대략은 알고 있지만, 부여 시점부터 행사시점까지 얽혀있는 수많은 이슈를 속속들이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중에서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 발생하는 행사이익에 대해서 행사자가 소득세를 내야한다는 사실은 이제는 조금 알려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행사자가 납세한 행사이익만큼 법인은 법인세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1. 신주발행형 스톡옵션을 행사한 적 있고 법인세를 내는 회사 스톡옵션을 행사한 적이 있고 법인세를 내는 회사의 CEO, CFO, 혹은 재무담당자라면 이 글을 정독해서 읽어볼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법인세를 아직 낸 적 없지만 조만간… 스톡옵션|2022.07.11
- 관리하기 힘든 자회사 회계, 핵심은 이것 대부분의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적용하는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규모 무관 모든 자회사를 연결재무제표 작성 대상으로 하는 개정안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행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 이로 인해 많은 기업의 CFO와 회계담당자의 근심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연결재무제표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회사의 재무제표 결산이 ‘적절하게’ 완료되어야 하고, 혹여 연결 필수가 아니라도 개별재무제표에서 지분법을 사용하여 회계처리 해야 하는데, 이때도 자회사 재무제표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본사도 관리할 시간이 부족한데 자회사까지 관리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과거 어느 순간부터 관리의 끈이 놓아진 자회사 재무제표에 몇 년 치 정체 모를 채권과 채무가 이리저리 쌓여 있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는 재고자산이나 유형자산이 여전히 재무제표에는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재무제표|2022.06.21
- 올해 상여금은 우리회사 주식?! 최근 몇 년간 주식시장의 열풍을 반영하듯 자사주를 임직원 보상수단으로 사용하는 회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작년부터 임직원에 대한 새로운 보상프로그램으로 매년 1천여원 상당의 자사주를 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카카오나 SK텔레콤 같은 회사도 상당한 규모의 자사주 처분을 통해서 임직원 보상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는 “스톡그랜트( Stock Grant)라 하며, 해외에서는 우수한 인재 확보 등을 위해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인센티브 제도입니다. 우수인력 확보가 관건인 스타트업에서는 이러한 인센티브 제도를 어떻게 적용하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스톡그랜트란? 스톡그랜트란 기존의 현금 보상과는 달리 임직원에 대한 상여금을 회사주식으로 지급함으로써 회사의 성장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인센티브 제도입니다. 일정… 지분거래|2022.06.21
- M&A를 하는 단 한가지 이유 구글이나 네이버에 “M&A를 해야 하는 이유”를 검색해 보면 몇 가지 답변들이 등장합니다. 시장 점유율 확대, 밸류체인 통합, 신규 사업 진출, 인재 및 R&D 역량 확보, 구조조정 등 모두 M&A의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M&A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단 한 가지 밖에 없고, 우리는 이것이 무엇인지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M&A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기업가치 상승’입니다. 모든 기업과 경영자는 기업가치를 올려야 하는 책임과 동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영전략 중에서도 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M&A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M&A의 이유가 기업가치 상승이라면, 성공적인 M&A를 위해 가장 중요한 영역은 “기업가치에… Valuation|2022.06.08
- 대표가 회사에 입금한 돈은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 대부분의 초기 스타트업은 영업현금흐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자금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투자유치 등을 통한 자금조달은 스타트업의 생존에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의미 있는 자금조달 전에는 설립 자본금 만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가야 하는데, 역시나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표를 포함한 파운더들(이하 ‘대표’)이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회사의 계좌에 입금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일까요? 이러한 행위가 ‘회사’와 ‘대표’의 입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스타트업에게 유리한 방법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자금조달 방식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전체적인 이해를 위해 한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자금조달의 원천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자기자본과 타인자본. 회계적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데, 자기자본은 회사의 소유주(주주)가 출자한… 경영관리|202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