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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제표에서 보이는 투자유치 이후 당근마켓 당근마켓이 21년 8월 3조 가치를 인정받고 약 1800억 규모 투자유치를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유치 이후 신규 사업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다른 회사를 인수합니다. 그리고 대규모 인력 채용을 위해 보다 좋은 입지의 넓은 곳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그대로 당근마켓의 재무제표에서도 보입니다. 1. 재무제표 변화 투자유치는 투자자에게 주식을 발행하고 현금을 받는 것입니다. 이는 재무제표에서 자본과 현금이 동시에 늘어나는 것이므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의 변동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1) 재무상태표 : 신주 발행한 것이므로 자본금과 주식발행초과금이 증가합니다. 재무상태표구분21년 말20년 말증가액자본금보통주 자본금5.5억5.4억0.1억우선주 자본금3.6억3.1억0.5억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2,266억478억1,788억합계2,275억486.5억1,788.6억 다만, 투자유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주석 10. 자본금을 통해… 투자 및 EXIT|2022.05.31
- ‘종합소득세’ 벤처기업 관련 세제혜택 다들 잘 챙기셨나요? 매년 5월 31일은 직전 연도 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를 신고 납부하는 기한입니다. 직장인들의 경우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2월의 연말정산을 통해 직전 연도 근로 소득에 대한 신고 납부 의무가 완결되지만, 근로소득 이외에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혹은 기타소득 등이 발생하는 경우 5월 말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근로소득자의 경우도 직전 연도에 이직 등으로 인해 2개의 회사로부터 근로소득을 받은 경우 혹은 연말정산 시 미처 반영하지 못한 소득공제 등이 있는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벤처기업 종사자 혹은 투자자에게 주어지는 세제혜택에 대해서 다루어 보면서 혹시 생각하지 못했던 14월의 급여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벤처기업 스톡옵션 관련 세제혜택… 세제혜택|2022.05.24
- 자기주식 사용설명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정세가 시끄러운 요즘 주식 시장도 요동치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동성 장세 속에 유통과 게임, 증권사 등 상장사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기사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100주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발표하였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한화솔루션 역시 각각 50만, 63만, 60만의 자사주를 매입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과연 이러한 자사주란 무엇이며, 이러한 자사주가 상장법인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같은 비상장법인에도 해당되는 사안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주식이란? 자기주식 혹은 자사주란 말 그대로 회사가 자기가 발행한 주식을 자기의 재산으로 취득하여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주주가 투자하여 발행한 주식을 되 사들이는 행위는 자본 충실의 원칙에 반할 수 있는 데다가, 주식… 지분거래|2022.03.28
- 갈등과 이슈의 중심 ‘주주구성’ 주주구성만큼 갈등과 이슈가 많은 영역도 없습니다. 특히 창업팀의 지분율 이슈(창업팀 구성원의 퇴사 포함), 투자유치 시 주주구성 이슈는 스타트업의 단골 메뉴입니다. 정답이 없는 영역이지만 좋은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대표와 핵심 창업자의 지분 대표 및 핵심 창업자(대표와 동등한 역량과 책임 보유한 사실상의 공동대표)의 지분은 높을수록 좋습니다. 우선, 투자유치 관점에서 유리합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대표의 지분이 높은 것을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표의 지분이 높을수록 동기부여, 책임감도 높아지고, 경영권 유지 측면에서도 대표의 지분율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 명의 창업 멤버가 1/n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발생할 잠재 리스크도 회피해야 합니다. 창업 멤버 중 일부가 퇴사할 경우 그들의 지분이… 지분거래|2022.03.14
- 대주주를 피해도 양도소득세를 피할 수 없다 연말이 되면 ‘개미’들이 양도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던진다는 기사가 매년 나오곤 합니다. 특히 작년의 경우 12월 28일 하루 동안 개인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매도한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인 3조903억 원을 기록했다고 하죠. 올해 연말에도 10억 원 초과분을 매도하기만 하면 양도소득세를 피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2023년부터 도입되는 금융투자소득세의 경우 대주주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세율이 적용되므로 서두의 전략은 이제 유효하지 않게 됐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알고 있겠지만, 2022년까지 소액주주가 장내에서 국내주식을 양도하는 것은 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주주가 되는 순간 20%(3억 원 초과분은 25%)의 양도세율을 적용받게 되며,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주식을 1년 미만 보유 후 양도하는… 지분거래|2022.02.07
- 스타트업 단계별 회계관리 방법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역량 중 회계/세무는 우선순위가 높지 않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에게 더욱 그러하죠. 그런데 완전히 신경 쓰지 않다가 결정적인 순간 뒤통수를 칠 수 있는 요소가 바로 회계/세무입니다. 때문에 아예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기획, 개발, 생산, 마케팅, 고객 관리 등 기업의 최우선 요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 없는 회계/세무이기에 기업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단계’를 잘 지켜야 합니다. 오늘은 기업의 단계별 회계/세무 관리 요령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무조건, 언제나 최선의 관리를 해야 한다.” 이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당히 단계에 맞게만 관리하면 됩니다. 아래 가이드가 하나의 정답은 아니지만 스타트업을 경영하는 분들이 각 상황에… 경영관리|2022.01.10
- 최상의 지분율 구조 제목이 그럴싸합니다. 최상의 지분율 구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최상의 지분율 구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꼭 최선의 지분율 구조가 아니더라도 알아두셔야 하는 지분 관련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지분율 구조는 왜 중요한가? 회사의 주인이 주주이고, 이 주주들의 권리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 지분율입니다. 지분율 구조가 중요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지분 그 자체가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보유한 모든 유무형 자산을 압축한 것이 주식인데 이것을 누가 얼마큼 가지고 있는지 당연히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지분율은 회사의 핵심 구성원 동기부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는데 인재는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오죽하면 인사가 만사다 는 말이 있겠습니까. 특히 초기 핵심 인재들을… 지분거래|2021.12.14
- 에코마케팅 사례로 알아보는 주식기준보상 회계처리 주식기준보상. 처음 들으면 뭔가 딱딱하기만 한 회계 용어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영문으로 제정된 회계기준을 국문으로 옮기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쉽게 풀어보면 ‘주식을 기초로 누군가에게 보상을 하는 거래’를 통칭해서 일컫는 말이죠. 이러한 대표적인 거래 중 하나가 스톡옵션(회계 용어로는 주식선택권)인데,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기업 가치가 올라갈 경우, 주식을 기초로 한 옵션 행사로 임직원들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스톡옵션 거래가 바로 주식기준보상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식회사 에코마케팅(이하 에코마케팅)은 종합광고대행부터 전자상거래까지 그 사업 분야를 열정적으로 활발히 넓혀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DART에 공시되어 있는 에코마케팅의 2021년 반기보고서 상 재무제표 주석에는 회사의 주식기준보상과 관련된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스타트업 재무담당자들이 알아야 할 주식기준보상 회계처리에… 스톡옵션|2021.12.10
- 받자 마자 팔 수 있는 ‘스톡그랜트’ 지난 4월 네이버는 3년간 매년 1000만 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임원을 제외한 전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스톡그랜트(Stock Grant)’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톡옵션보다는 생소한 스톡그랜트. 네이버의 사례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톡그랜트,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가 아닌 주식을 ‘주는 것’ 임직원들에게 주식으로 보상을 해주는 스톡옵션(Stock Option)과 스톡그랜트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톡그랜트는 회사 주식을 직접 무상으로 주는 방식으로, 스톡옵션과 달리 의무 근무 기간이 없어 지급받은 즉시 매도해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자 장점입니다. 반면 스톡옵션은 일반적으로 2~3년 의무 근로 기간이 있어 당장이 아닌 향후에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경영관리|2021.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