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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무조사가 나왔다면 이익을 내기도 바쁜 스타트업 입장에서 세무조사는 조금 먼 얘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회사가 잘 되면 잘 될수록 세무조사를 받고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오히려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세무조사에 대한 지식을 미리 가지고 있어서 나쁠 것은 없다. 1. 세무조사의 종류 세무조사는 기본적으로 크게 정기 세무조사와 수시 세무조사로 구분할 수 있다. 정기 세무조사는 말 그대로 일정한 주기로 세무조사를 하는 것으로 특히 규모가 큰 대기업은 거의 반드시 5년마다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대기업이 아니라 하더라도 국세청 자체 분석에 따라 신고 성실도를 파악하여 신고 대상을 선정한다. 다만 사전 분석이라는 것이 당연히 완벽할 수 없어 위험한 행위에도 불구하고 조사 대상에 선정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반세무|2023.06.05
- 스라시오(Thrasio): 롤업전략(Roll Up Strategy)의 현대적인 해석 롤업전략의 역사적인 진화 과정 롤업전략(이하 “롤업”)은 딜 관점에서 본인이 영위하는 동일한 또는 유사한 산업군의 여러 소규모 회사를 인수하여 하나의 큰 회사로 통합하는 사업전략 중 하나입니다. 롤업의 목적은 파편화된 시장에서 통합을 이루어 단일 기업으로서 가격 결정력과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롤업의 역사가 워낙 오래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해당 전략을 집중 탐구해 어떤 역사적인 진화 과정을 거쳤는지 흐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롤업전략의 역사]롤업의 근원은 미국 자본주의가 정식으로 자리 잡았던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롤업은 가볍게 자본주의자들이 경쟁자들을 Buy-Out 하는데 시작되다 19세기 중후반 록펠러, 카네기, 뷰캐넌 등 미국의 전설적인 기업가들이 개척시장을 장악하는 데 활용됐던 근본 있는 사업전략입니다. 하지만 경쟁자들을 모조리… Deal|2023.06.02
- 투자자 입장에서 보는 주요 재무KPI의 의미 기업활동에서 투자의 유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나 스타트업과 같이 성장기에 있는 기업일수록 그 중요성은 절대적일 것입니다.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이해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재무적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및 각 KPI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매출액 – 회사의 규모 매출액은 가장 직관적으로 회사의 규모를 나타내는 KPI입니다. 투자자들은 매출액의 규모 및 변동추이를 분석하여 해당 회사의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판단합니다. 특히 사업 초기단계에 있는 회사의 경우, 수익성보다는 회사의 규모 자체의 성장이 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러한 초기단계의 회사에게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공격적인 매출… 투자 및 EXIT|2023.05.22
- 재무실사? 회계감사? 뭐가 다른 거죠? 투자유치를 전후로 많은 고객사들로부터 재무실사/회계감사 업무 의뢰를 받습니다. 재무실사 요청을 받았는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회계감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재무실사와 회계감사는 스타트업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무, 회계적 이벤트이지만 그 유사성과 차이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이는 드뭅니다. 1. 재무제표를 검토하는 절차 회계감사와 재무실사는 기본적으로 회사의 재무제표를 검토하는 절차라는 점에서 유사성을 갖습니다. 하지만 회계감사는 회계기록이 정확하게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데에 반해, 재무실사는 회계기록보다는 회사 그 자체에 집중합니다. 회계감사가 “우리 회사가 재무제표를 잘 만들고 있는지 확인” 하는 과정이라면, 재무실사는 “우리 회사를 잘 알고 싶다”가 목적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전자는 회계, 재무제표에 포커스가 맞춰지게 되며,… 실사 및 감사|2023.05.15
- 우리 회사의 상황에 맞는 가치평가방법은 무엇일까 기업의 가치, 특히 비상장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주관적이고 많은 추정이 동반되는 불확실성의 영역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M&A나 투자유치, 기타 다양한 목적으로 기업가치 평가는 반드시 필요하고 이 때문에 여러가지 평가기법이 존재합니다.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가치평가방법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스타트업 대표, 재무담당자 입장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 회사의 상황에서 어떤 평가방법이 필요한 것인지 알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절대적인 정답은 없지만 가장 일반적인 상황별 평가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1. DCF (현금흐름할인법, Discounted Cash Flow Model) DCF평가방법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회사가 향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일 순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회사가 벌어들일 현금만 추정할… Valuation|2023.05.08
- 처음 해외 거래가 발생했을 때 알아야 할 세무사항 스타트업을 경영하다 보면 해외에서 매출이 발생하기도 하고, 해외에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제공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해외 거래가 처음 발생 했을 때 확인 해 봐야 할 세무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해외로부터 매출이 발생한 경우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매출이 발생하면 부가세를 내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매출이 발생한다고 무조건 부가세가 면제되는 영세율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일정한 요건과 증빙을 갖추어야만 영세율 적용이 가능합니다. 1) 재화의 수출 일반적인 직수출(외국으로 직접 반출하는 수출)은 물론 영세율 대상이 됩니다. 직수출 외에도 중계무역방식, 위탁판매수출, 외국인도수출(수출대금은 국내에서 영수하지만 국내에서 통관되지 아니한 수출물품 등을 외국에서 다른 외국으로 인도하거나 제공하는 수출)등 다양한 형태의 수출도 영세율 적용이… 일반세무|2023.05.01
- 세무상 비상장주식가치 평가, 궁금했던 세 가지 사항 구주 매각, 코파운더간의 지분율 정리 등 스타트업에게 있어서 비상장주식 거래는 빈번하고 흔한 거래이지만, 한편으로는 다양한 이슈가 존재하는 거래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스타트업 주식 거래와 관련된 이슈의 중심에는 “주식의 시가”가 있습니다. 상장주식과는 달리 거래가 빈번하지 않은 비상장주식인 스타트업 주식의 경우, 세무상 시가가 얼마인지에 따라 거래세 (양도세 및 증권거래세)에 영향이 있는 것은 물론 증여세 부담까지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상장주식의 경우에도 세무상 시가는 원칙적으로 제3자간에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가액인 매매사례가액을 “시가”로 봅니다. 다만, 비상장주식의 특성상 이러한 매매사례가액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상증세법상의 보충적 평가방법에 따라 평가기준일 직전 3개년의 손익을 기준으로 측정한 순손익가치와 평가기준일 현재의 순자산을 기초로 측정한… 지분거래|2023.04.24
- 우리 회사 재무제표가 바로 나오지 않는 이유 투자유치 이후 투자사가 우리 회사의 재무제표를 요청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일회성으로 요청하는 경우도 있지만, 분기마다 요청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투자사가 회계법인에게 분기별로 재무제표를 검토 받을 때, 투자 한 회사(우리 회사)의 재무제표까지 함께 검토하는 경우도 있고 내부적인 관리목적으로도 우리 회사의 재무제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회사에 큰 금액을 투자했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경영성과나 재무상태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1. 세무대리인과 재무제표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자체 회계팀이 없이 회계법인/세무법인 등(이하 ‘세무대리인’)에게 ‘기장’이란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을 겁니다. 따라서 위와 같이 기중 투자사의 재무제표 요청이 있을 경우 당연히 세무대리인에게 재무제표를 요구합니다. 그러면 대부분 아래와 같은 답변이 돌아옵니다. “재무제표 바로 못 드려요. 경영관리|2023.04.17
-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2억 원 상향, 누구에게 비과세 되는걸까? 2023년 세법개정에 따라 2023년부터 스톡옵션(Stock Option, 주식매수선택권)의 비과세 한도가 기존 5천만 원에서 2억 원으로 대폭 상향되었습니다. 뭔가 크게 좋아진 것은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뭘 비과세하는지, 누가 대상인지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2억 원이 그럼 언제 누구에게 비과세되는 걸까요? 세금이 줄어드는 걸까요? 소득이 줄어드는 걸까요? 1. 비과세 대상 소득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회사는 “이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과세 문제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스톡옵션을 부여받는 임직원은 “이익”이 존재하기 때문에 과세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얼핏 쉽게 생각하기에는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는 주식을 받을 뿐, 돈을 받는 것은 없으므로 세금 문제가 없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스톡옵션은 행사할 때… 스톡옵션|202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