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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금과 증여세의 연결고리 스타트업 초창기에는 법인의 운영자금이 부족하여 임원 또는 주주로부터 자금을 융통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법인이 임원 또는 주주로부터 빌린 돈을 가수금이라 하는데 가수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개인이 법인에게 대여한 금액에 대한 이자는 소득세법상 부당행위계산부인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법인은 반드시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법인이 지급하지 않은 이자에 대하여 주주는 증여세를 부담해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수금으로 인하여 법인의 주주에게 발생할 수 있는 증여세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특정법인과의 거래를 통한 이익의 증여의제 특정법인이 특정법인의 지배주주의 특수관계인과 일정 거래를 통하여 이익을 얻는 경우 그 특정법인의… 경영관리|2021.11.30
- 이익이 나는데도 돈이 없는 이유 생존이 최우선시되는 단계를 넘어서 어느 정도 매출도 성장하고 이익이 나기 시작하면 경영진들은 한편으로는 안심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데 왜 우리 회사는 항상 돈이 없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익이 나는데도 돈이 없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결국 대부분은 영업 활동을 위해서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의 운전 자본(Working Capital) 이 요구되기 때문으로 귀결됩니다. 운전 자본(Working Capital) 이란 기업이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 수준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외상 매출금과 재고 자산의 합계에서 외상 매입금을 차감하여 산정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운전자본은 회사가 영업을 위해 매입하는데 사용한 현금이 고객에게 매출로 이어져 최종적으로 현금으로 회수되는 데 소요되는 기간, 즉 정상 영업 싸이클… 경영관리|2021.11.29
- 개발비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많은 스타트업의 재무제표에서 개발비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발비는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의 개발 또는 개량을 위하여 지출한 금액을 자산(무형자산)으로 인식한 것으로서, 해당 개발과 관련된 직원의 인건비, 퇴직급여, 외주비용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개발비는 회계 논쟁이 매우 빈번한 항목으로, 스타트업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자산과 비용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간단한 회계지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바로 자산과 비용에 대한 개념입니다. 어떤 지출이 발생했을 때 회계에서는 당기의 비용으로 모두 처리할 수 있고, 자산으로 인식하여 추후 특정 기간 동안 감가상각 등의 방법으로 비용을 나누어 인식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소모품은 지출 즉시 모두 비용으로 처리하겠지만, 거액의 인테리어에 대한 지출은… 재무제표|2021.11.23
- EXIT을 했을 때 알아 두어야 할 것 EXIT(구주 매각). 모든 창업자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상당 부분의 지분을 매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투자유치와 동시에 소액의 지분을 매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구주 매각은 그 특성상 여러 세무 이슈가 동반되는데,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상장주식과 증여세 비상장주식 거래에는 증여세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비상장주식의 ‘시가’보다 높거나 낮은 거래로 거래하여 거래 당사자 중 특정인이 이익을 분여 받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세법조문은 굉장히 복잡하지만, 거래 대가와 시가의 차이가 크면 증여세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시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상장주식과 달리, 비상장주식은 시가를 무엇으로 볼 것인지가 언제나 쟁점이 됩니다. 지분거래|2021.11.19
- 투자를 부르는 재무제표, 이것만 기억하자! 잠재투자자는 피투자회사(이하에서는 ‘스타트업’)의 모든 것이 궁금합니다. 궁금한 것이 많으니 스타트업이 속한 산업,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 스타트업의 향후 계획 등을 자세히 검토합니다. 자연스럽게 스타트업의 ‘미래’에 많은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지만, 미래의 계획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현재’의 재무제표를 상당 부분 참고합니다. 재무제표는 영업, 투자 및 재무활동을 회계기준에 따라 작성한 일종의 보고서입니다. 재무제표가 필요한 이해관계자에는 경영자, 주주, 채권자, 국세청 등이 있지만, 오늘은 잠재투자자의 입장에서 재무제표의 어떠한 항목이 중요한지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재무제표의 신뢰성 재무제표가 잠재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무제표의 신뢰도는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뢰도는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작성되었는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회계기준에 따른 통일성과 객관성이… 투자 및 EXIT|2021.11.12
- 직방과 호갱노노로 알아보는 특수관계자 간 자금거래 시 유의사항 주식회사 직방(이하 ‘직방’)의 20년말 재무제표 상 단기대여금은 무려 330억입니다. 전체 자산총액이 1740억인 걸 감안하면 약 20%가 대여금인 것이죠. 해당 대여금은 전액 직방의 종속기업인 호갱노노, 셰어하우스우주 등에게 빌려준 것입니다. 이렇게 모회사가 자회사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것은 다른 스타트업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특수관계자간 자금거래 시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몇 퍼센트의 이자를 받아야 할까? 세법에서는 이러한 특수관계자 간 자금거래 시의 적정 이자율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원칙은 가중평균차입이자율이고 몇 가지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당좌대출이자율(4.6%)만큼을 받아야 합니다. 구분적요가중평균차입이자율자금을 대여한 법인의 대여시점 현재 각각의 차입금 잔액(특수관계인으로부터의 차입금은 제외)에 차입 당시의 각각의 이자율을 곱한 금액의 합계액을 해당 차입금 잔액의 총액으로 나눈… 일반세무|2021.11.08
- 세법상 비상장주식평가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3가지 스타트업 지분거래 자문을 하다 보면 고객분들께서 비상장주식평가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 것들이 대부분 비슷합니다. 이 중 3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유상증자 시 가액은 세법상 ‘시가’로 보지 않습니다. 세법에서는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사업의 미래가치나 성장가능성, 회사의 자금조달가능성, 경영권참여 및 사후 배당부담 등이 고려되어 주관적으로 결정되는 측면이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시가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즉, 투자유치 시 유상증자 벨류는 세법에서 시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둘째, 처음부터 ‘보충적’ 평가방법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신 세법상 비상장주식 평가방법은 순손익가치와 순자산가치를 3 대 2로 가중평가(사업개시 후 3년 미만인 법인은 순자산가치로만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는 ‘보충적’ 평가방법입니다. 세법에서 주식 평가 원칙은… 지분거래|2021.11.08
- 지분에 대하여 오늘은 ‘지분’과 ‘주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지분(持分, equity)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공유물에 대해서 각 공유자가 일정한 비율로 갖는 권리 또는 그 비율’ 주식(株式, stock)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식회사의 자본을 이루는 단위로서의 금액 및 이를 전제로 한 주주의 권리·의무’ 양자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지분과 주식은 ‘법인사업자’에게만 해당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개인사업자가 대표 혼자 사업체를 이끌어가고(물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있을 수 있습니다)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모두 ‘지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사업자도 ‘공동사업자’의 형태로 50:50 등의 방식으로 지분을 설정하여 사업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지분거래|2021.10.26
- 동업 사업의 매출도 우리 회사 손익일까?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들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구조의 사업 모델을 구상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사업 파트너와의 동업 형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트너가 우리 회사가 가지지 못한 포인트나,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핵심 역량(자금력, 기술력, 특허 보유 등)을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업의 형태는 각자 반반씩 투자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또는 50.1:49.9, 51:49, 60:40 비율 등 상대 파트너와의 협의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회사가 투자한 사업에서 돈이 잘 벌리는데, 당연히 은행, 공공기관, 투자사 등 외부에 제출하는 우리 회사 재무제표에도 실적이 매출로 잘 반영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재무제표 작성 원칙이 되는 ‘회계기준’에서도 이렇게… 재무제표|202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