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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설립 시 정관 작성 – 처음부터 반영해 두면 좋은 사항들 회사를 설립 할 때 챙겨야 하는 사항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중, 소위 “법인의 헌법”이라고 불리는 정관 작성은 회사의 조직 구성 및 영업활동에 관한 근본 규칙을 정하는 것으로 법인 설립 시점에 수행해야 하는 중요한 절차 중 하나이다. 다만, 회사의 정관은 상법을 따라야 하며, 상법상 규정된 형식적인 요건도 갖추어야 하므로 설립 시 정관 작성은 법률전문가에게 일임 하거나, 별다른 검토 없이 법률사무소 등에서 제공하는 표준 정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 설립 시 설정하는 정관은 원시정관이라고 하며, 이후 변경이 필요하다면 주주총회 및 변경등기(필요한 경우)를 거쳐서 변경할 수 있으나, 본 칼럼에서는 이러한 수고를 덜 수 있게 회사 설립 시점부터 반영 해 두면 좋을 몇… 경영관리|2024.05.07
- 회계사님, 재무제표 좀 수정해도 되겠죠? ‘회계사님, 재무제표 좀 수정해도 되겠죠?’ 12월 말, 1월 초에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12월 결산 결과를 토대로 많은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경영자들은 우리 회사의 재무제표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재무제표를 왜 수정하고자 하는지, 어떻게 수정하고자 하는지, 수정해도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1. 왜 재무제표를 수정할까? 재무제표를 수정한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기업의 경영 성과와 재무 상태를 보여주는 재무제표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재무제표를 아무런 기준과 원칙 없이 작성하게 되면 의사결정에 큰 혼선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회계기준’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 기준과 원칙에 맞게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 재무제표를 수정한다는 의미는 이러한 회계기준과 다르게 임의적으로… 재무제표|2023.12.28
- IFRS 컨버젼 자주 묻는 질문 10가지 사업을 구상하고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기에도 바쁜 스타트업 입장에서 상장전까지 회계에 대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2번의 이벤트가 있는데, 외부기장하던 회계/세무를 자체 회계팀을 꾸려 내재화할 때와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하 “IFRS”) 로 회계기준을 전환할 때입니다. 오늘은 이 중 두번째, IFRS 전환 (혹은 컨버젼) 에 대해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이해도를 높여보고자 합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K-IFRS 혹은 간단하게 IFRS 라고 일컫는 회계기준입니다. 국가간의 상이한 회계기준을 통일하고자 국제적으로 동일한 회계기준인 IFRS 가 제정되었고 이를 한국에서 적용한 것이 K-IFRS 입니다. 국제회계기준인 IFRS의 한국어 번역에 가까우며 구체적으로는 일부 차이가 있으나 사실상 동일하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IFRS는 국가간의 상이한 회계기준을… 재무제표|2023.12.27
-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가 알아 두어야 하는 사항 과거에는 은행이나 금융 기관에 돈을 맡기고 기다리는 수동적인 투자 방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투자가 활성화 되면서 세제혜택도 적용 받으면서 투자의 과실도 만끽할 수 있는 벤처기업 투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 입니다. 오늘은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세제혜택과 개인투자자의 과세체계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인투자조합이란? 개인 등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그 성과의 배분을 주된 목적으로 결성하는 조합으로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한 조합을 의미합니다. 개인투자조합은 자금을 출자하는 동시에, 조합의 투자 및 운영 업무를 직접 집행하는 업무집행조합원(GP)과 자금을 출자하고, 출자한 금액만큼 책임을 지는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구성되며, 조합원의 수는 49명을 넘을 수 없습니다. … 세제혜택|2023.12.22
- 12월이 가기 전 체크해 봐야 될 것들 벌써 12월입니다. 2023년 한 해도 빠르게 지나갔네요. 모든 달이 중요하지만 12월은 회계적으로 특히나 중요합니다. 12월 31일이 지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무언가를 조치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때가 지나버리면 이대로 확정된 재무제표가 2024년 내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미루고 미루다 12월에 받는 건강검진처럼, 우리 회사 재무제표도 12월에는 체크해 봐야 할 항목들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계획된 손실이 당연하고, 이에 따라 법인세도 내지 않는 것으로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시경제의 변화로 당장의 이익 창출 여부가 중요한 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익을 창출하며 성장하는 스타트업도 많이 존재합니다. 우리 회사가 이익을 내고 있고, 법인세 납부가 예상된다면 12월에는 그 재무적 효과를 예측하여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경영관리|2023.12.09
- 컨버터블 노트란 무엇인가요? 1. 컨버터블 노트란 무엇인가요? 컨버터블 노트(Convertible Note)란 기업의 자금조달방법으로, 투자자들은 기업에 투자금을 지급하고 (1) 미래에 전환권을 행사하여 계약서상 약정된 기간내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2)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만기일에 원금 및 이자를 상환받을 수 있습니다. 잘 알려진 전환 사채(Convertible Bond)와 비교하면, 채권에서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권리가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컨버터블 노트는 계약 시점에 전환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발행 시점에 전환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오픈형 전환사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컨버터블 노트가 스타트업 투자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은 제한된 track record로 전통적인 금융으로는 자금조달이 쉽지 않고 더욱이 초기 단계 기업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재무제표|2023.12.02
- 지식재산권(IP)은 어떻게 평가하고 회계처리할까?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이란, 인간의 창조적 활동 또는 경험 등을 통해 창출하거나 발견한 지식·정보·기술이나 표현, 표시 그 밖에 무형적인 것으로서 재산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지적창작물에 부여된 재산에 관한 권리를 말합니다. 비슷한 용어인 지적재산권, 지적 소유권과 동일한 의미이며, 흔히 생각되는 특허나 저작권, 상표권 등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좋은 IP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 될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는 이러한 IP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기도 하며, IP 자체가 투자나 매각의 대상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아이디어 기반으로 경쟁을 하는 스타트업 환경에 있어 IP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오늘은 회계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IP는 어떻게 평가하며, 또한 회계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재무제표|2023.11.29
- 임의감사vs법정감사 회사를 이끌고 있는 대표들이라면, ‘회계감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회계감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더더욱 그 중요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오늘은 회계감사의 두 가지 큰 축인 ‘임의감사’와 ‘법정감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의감사는 회사가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반면, 법정감사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외감법’)에서 강제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요건이 있지만, 스타트업은 아래 4가지 요건 중 2가지를 충족하면 법정감사 대상이 된다고 이해해도 무리는 없습니다. 투자를 크게 받고, 매출액이 100억을 넘어서게 되면 의외로 쉽게 법정감사 대상이 되곤 합니다. 법정감사 대상 여부는 매년 판단하기 때문에, 우리 회사가 처음으로 법정감사 대상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법정감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실사 및 감사|2023.11.17
- 앞으로 발생할 예상치 못한 비용들 회사를 설립하면 외부 업체에게 회계 기장 업무를 맡기게 됩니다. 이러한 것과 별개로, 회사 내부에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가계부와 유사하게 숫자들을 기록하고 관리하곤 합니다. 외부 회계 기장이 적시성 있게 산출물이 나오지 않고, 아무래도 대표 및 C 레벨이 회사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상당 기간은 이러한 방식으로 숫자를 관리하게 됩니다. 초기 스타트업의 단계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관리되는 숫자와 실제 회계 기장을 통해 만들어지는 재무제표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자는 현금주의(현금의 입출을 기반)라 하고, 후자는 발생주의(현금의 입출과 관계없이 수익은 실현되었을 때, 비용은 발생되었을 때 인식)라 하여 회계의 근간이 됩니다. 사업 초기에는 복잡한 거래가 많지 않아 현금주의와 발생주의의 결과가 유사하나, 회사가 성장할수록 양쪽의 괴리는… 경영관리|2023.10.31